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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다.

봄돌73 2006. 11. 7. 10:27
체벌에는 구체적인 형식과 죄과에 따른 벌의 양을 정해서 해야한다.
마치 형법처럼...
그렇지 못하면 모두 단순 화풀이 내지는 구타일 뿐이다.
그래서 예전 서당에서는 회초리로 종아리 때리기라는 형식, 무슨무슨 잘못을 했으니 몇 대라는 양이 정해져 있었다.
물론 가중 처벌 받기도 했겠지만...

이번 사건의 동영상을 보면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설마 그 선생은 모든 학생들을 벌 줄 때 꿇어앉힌 다음에 빚자루로 때리는가?
만약 그랬다면 체벌 맞겠지만 그렇지는 않을 거다.

체벌 문화가 일제 잔재라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체벌은 전세계적으로 없는 곳이 없다.
그걸 일제 잔재 어쩌구 하는 건 우스운 일이다.

맞으면서 학생이 항의하는 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마 사건을 이해하는 능력이 모자라는 것 같다.
일단 선생의 구타는 체벌 차원이 아니라 화풀이 차원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체벌을 하는데 어떻게 항의할 수 있냐는 거다.
버릇없이 고개 ㅤㅃㅏㄷㅤㅃㅏㄷ이 들고...
자기 잘못은 모르고 말야...
이런 심정인 거다.

하지만 사실은 선생의 화풀이였고,
그런 사실에 억울한 학생의 당연한 항의였다.

죄형법정주의는 교육현장에서도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주제 : 교사-학부모, 또 다시 '구타 vs 체벌' 논란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