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주저리

블루투쓰를 이용한 usb 허브

봄돌73 2007. 3. 13. 10:58
만약 usb 허브가 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블루투쓰를 통해 연결된다면,
온갖 usb 기기들이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 무선 기기가 되어 버린다.
이 얼마나 재미있는 상상인가!!!

얼마전 시사회를 다녀오면서 지하철에서 사촌동생 녀석이랑 이런저런 쓰잘데 없는 얘기를 하는 중에
블루투쓰 얘기를 하다가 나온 생각이다.

처음에는 그저 usb 기기를 블루투쓰로 연결해서 일반 usb 키보드 같은 것을 usb에서 나오는 신호 그대로 송신(송신부)해서 수신(수신부)은 컴터 usb 포트에 달린 수신부에서 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거기서 조금씩 살을 붙여가다 보니 이런 물건을 상상하게 되었다.

1. 송신부는 자체 전원이 있어야 하니 덩치가 조금이라도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럴 바에야 아예 허브 기능까지 넣어서 덩치가 커지더라도 기능성을 높이자는 것과 그래도 작은 크기를 유지해서 휴대성을 높이자는 의견을 다 살려서 두 가지 상품을 상상한다.

2. 수신부는 usb 전원을 활용하면 되니까 자체 전원이 없어도 된다.
가능한 최소의 크기를 유지할 수 있다.

3. 그래서 크기가 작은 송신/수신만 되는 제품과 크기가 좀 큰 허브/송신/수신이 되는 두 가지 제품을 생각한다.

4. 송신부와 수신부는 합체가 가능하다. (합체는 사나이의 로망? ^^)
두 개를 들고 다니면 분실의 위험이 있다. (usb 메모리는 왜 뚜껑을 합체하는 제품이 적을까?)

만약 누군가가 이런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까?
블루투쓰에 usb 신호를 얹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모르지만(불가능할 수도) 이런 제품이 나와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