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있다면...(Rev.01)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20801

 

어찌 이런 규모의 시위를 어떤 언론에서도 보도하지 않을 수가 있나.

이젠 의구가 아니라 확신이다.

황우석 사태엔 무지무지 구린 게 있다.

 

 

 

바람이 소리없이 대지를 스치고 지나간다.

태고로부터 지금까지 스쳐 지나온 저 바람은

어느덧 영혼에 숨길 수 없는 양심으로,

선조들의 애절한 나랑사랑의 숨결로,

지금껏 멈추지 않고 이 곳까지 불어온다....

보아라!

저 맑디 맑은 어린 눈동자들을!

보아라!

저리도 순하고 고운 이 민족의 영혼들을!

그 맑은 눈동자에

어찌 가식 된 거짓이,

그 맑은 얼골에

어찌 비이성이 광신이 자리잡고 있었던가!

바람이 저 골짜기

저 숲속 깊숙이

보이지 않는 숨결로 스쳐 지나

지금 이 곳에 소리없이 다가서 듯,

선조들의  지극히 순수한 조국애와

민초에 대한 사랑은,

어느덧 가슴 깊숙이 폐부를 찔러 다가오고 있다.

펜을 왜곡하려 하지 말라

너와 나의 펜은 영혼의 숨소리를 걸러

하이얀 순백의 종이 위에 써 내려지는,

거짓 없는 양심의 칼날...

그 펜이 거짓을 말할 땐,

차라리 산산이 조각 내

피를 토해 저 바닥에 내동댕이 치리라....

 

 

* 아쉽게도 전에 올린 글이 다음의 게시판 규정에 의거해 읽기 제한이 되었고, 글을 저장하지 않아 가슴에 다가오는 조그만 시상만을 가다듬어 부끄러운 글을 올립니다.

 

*백만 서명 운동의 조그만 걸음이 되길 원했는데 링크는 제한 되어 있어서 규정상 올리지 못합니다....

 

* 사진의 주인이신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의 거림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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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민중의 숨소리는 어느 언론에서도 다뤄지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