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일본 자위대
'발사가 안됩니다' No.1
일본 육상자위대(육군)에는 MLRS란 게 있다. 뭐냐고?
멀티플 런쳐 로켓 시스템(Multiple Luncher Rocket System)이
라고 해서, 장갑차 차체에다 졸라 쎈 로켓을 12발이나 싣고 다니며 쏘는 무기다.
하여간 절라 쎄고 절라 비싼 폼나는 무기라 하겠다... 참고로 미국제이며,우리나라
도 있다. 모르긴 몰라도 왜놈들보단 많을 거다...
하여간...일본이 이걸 끌고 미국으로 훈련을 하러 갔다...
잠깐, 왜 훈련을 미국에서 하냐고? 걔들이 원래 그렇다- _-;
훈련 한번 할라치면 시끄럽다고 졸라 항의가 들어온다고 한다...그래서 후지산에
멀쩡한 훈련장 만들어 놓고도 1년에도 몇 번 훈련 못한다...어떤때에는 교통경찰
이 훈련 나가는 자위대 탱크에 딱지도 뗀다고 한다;(잘하는 짓이다)
어쨌든 훈련을 하는데...이날은 미군이나 일본 육자대 말고도 전세계에서 높으신
분들이 다 와서는 구경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이들이 보는 가운데 일본이 이
MLRS 발사 시범을 보였다......
드디어 자위대 장교가 명령을 내렸다. "발사!"
잠시 후.....
.....발사가 안됐다- _-;;
다시한번 명령...."발사!"
....그래도 안됐다...이걸로 벌써 국제 망신이다- _-;;
열받은 자위대 장교, 밑으로 뛰어내려가 진상을 알아봤다...
그 이유란...
원래 MLRS는 컴퓨터로 작동이 되는 '첨단'제품이다...
여기에 원래는 영어로 된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데...
독일이나 우리나라는 걍 영어그대로 쓰는데
일본은 뭐 잘났다고 그걸 일본어 프로그램으로 다시 깔았다고 한다...근데....
.......그 프로그램의 일본어 폰트가 깨져버려서 에러가 난 것이다;
2. "발사가 안됩니다" No.2
우리의 일본 육상자위대, 이번에도 자기네 훈련장 냅두고 미국으로 훈련하러 왔다
(불쌍하다;)...
이번에 끌고 온 것은 자위대의 자랑인 '90식 전차'
즉, 일본제 최신형 탱크였다...잠깐, 일본 꺼니까 졸라 좋을 것 같다고? 그래,나쁘
진 않다...근데 솔직히 우리나라 탱크랑 거기서 거기다...우리나라 탱크도 장갑졸
라 두껍고 전자장비도 엄청 쳐발라서 명중률도 99%다....다만,
....일본 탱크가 값이 3배 비쌀 뿐이다- _-;;
(이래서 일본은 안된다. 고질적인 일본 방산업체의 폐해...)
하여간,
이번에도 일본이 남들 보는 앞에서 이걸 끌고 사격시범을 보였다.
"발사!"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발사는 안됐다
"....발사!"
.....될리가 없잖은가. 육자대(육상자위대)의 체면은 또 구겨졌다
이유인즉슨...
일본의 90식 전차에는 '자동장전장치'라는게 달려 있다. 뭔소린고 하니, 원래탱크
의 포탄은 장전수가 따로 있어서 사람 손으로 장전하는 것인데...일본은 뭐 또 잘
났다고 기계가 자동으로 포탄을 장전해 주는 이 자동장전장치를 달았다...
그런데...
이 자동장전장치가 고장나서 포탄이 그 속에 걸린채 덜그럭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 _-;;
참고로, 우리나라 탱크는 사람 손으로 포탄 장전한다...후졌다고?
모르는 소리 마라...그 좋다는 미국이나 독일 탱크도 사람 손으로 한다...
왜냐면...
위에 쓴 바와 같이 고장이 잘 나기 때문이다;특히나 일본제는 더더욱
(더 큰 문제는, 이 자동장전장치라는게 폐쇄된 구조라 일단 고장나면 수동으로라
도 장전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_-;;)
3.'총을 어떻게 쏘더라?'
일본 육상자위대에 자위대 짬밥 먹은지 30년된 일좌(대령)가 있었다...그런데
그 사람이 30년동안 총을 몇 발이나 쏴 봤는지 아는가?
자그마치........
........30발뿐이었다;놀랍지 않은가?
잠깐잠깐...거기 '행정업무만 했다거나 의무장교였다면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분들...그랬을 거면 내가 얘기도 안한다...
그사람의 직책이 뭐였는지 아는가?
.......보통과(보병) 연대장이었다- _-;;
울나라 군인들 26개월 훈련받으면서도 저거보단 훨 많이 쏘지 않나 싶다
하여간 자위대 만세다- _-
4. '또 떨어졌습니다'
일본이 개발한 F-2 라는 전투기가 있다...미국의 F-16을 가지고 자기네 나름대로
개조해서 만든 전투기다...잠깐, 일본 전투기라니까 엄청 첨단 전투기일것 같은
가? 뭐...첨단은 첨단이다...그런데...성능은 F-16보다 '쬐~에~에~끔' 낫지만...
....값은 KF-16의 4배다- _-;;
나같으면 갖다 버리고 다른 나라 전투기 사오겠다;보통 이정도로 성능에 비해
너무 비싸면 '실패'라고 하는게 국제적으로 상식이다...
이걸 개발하던 중의 에피소드 몇가지.
처음 시험기가 만들어져서 첫 비행을 하던 때였다...
잘 날아가던 F-2 전투기, 기관포 발사시험을 하던 도중 갑자기 땅으로 곤두박질
쳐 버렸다
이유인즉슨, 전투기를 만들면서 이 빠가들이 항법 컴퓨터(비행기 잘 날아가게 조
종하는 컴퓨터)를 기관포 위에 달았는데...
기관포를 쏘는데 컴퓨터가 그 바로 위에 달려있으니 좀 흔들리겠는가
(20mm 포탄을 1분에 3천발씩 갈기는 기관포다), 그 충격으로 항법 컴퓨터는....
'덜덜덜덜덜덜덜덜덜.....삐리릭, 리셋(Reset)!'
항법 컴퓨터가 바보가 된 전투기는 그대로 땅으로....땅으로....쾅~!
우리의 미쯔비시 중공업과 항공자위대(공군), 눈물을 머금고 다시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야 두번째 시험비행....역시 잘 날아가던 전투기....
....이번엔 자기가 쏜 포탄에 자기가 맞아서 추락해 버렸다
이유인즉슨, 또 기관포다 기관포 위에다 사격통제 컴퓨터(전투기의 무기를 관
리하는 장치)를 달아버린 우리의 빠가들...역시 기관포를 발사하니...컴퓨터는
'덜덜덜덜덜덜덜덜덜.....삐리릭, 리셋!
이리하여 또한번 전투기를 다시 만들어 날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세번째 비행기도 또 떨어졌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들었는데 까먹었다;)
하여간 이 일로 미쯔비시 중공업과 방위청 장관이 언론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는...- _-;;
5. '다 뜯어내야겠는데요?'
어쨌건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개발된 F-2 전투기는 현재 생산되어 배치되고
있으나...
아직도 문제는 많다; 그 첫번째는 레이더.
F-2에는 일본이 직접 개발한 J/APG-1이라는 삐까뻔적한 레이더가 달려 있다...
엄청 자랑중이다...그런데...
보통 요즘 전투기 레이더는 서로 전파를 겹쳐서 레이더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가 있다.
그치만....
일본의 F-2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면...
레이더끼리 간섭을 일으켜서 레이더가 둘다 먹통이 된다고 한다
(레이더 설계 잘못하면 가끔 이런일이 생긴다)
또하나는 날개.
원래 전투기는 뼈대 위에 여러개로 나뉘어진 철판을 덮어서 겉을 싸는방식인데...
일본은 '최신기술'로 날개를 탄소섬유 소재로 한번에 통짜로 '찍어'낸다고 엄청
자랑중이다...미국도 이 기술 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런데...
한번은 F-2 전투기 날개에 균열이 생겼다고 한다...
일반 전투기 같으면 그 부분의 패널만 뜯어내서 갈면 되지만...
우리의 F-2는 날개가 통짜로 한 덩어리인 덕에....
아예 주날개 전체를 뜯어내 버렸다고 한다
이때 깨진 돈도 엄청 된다고 하니...
*나중에 알고보니, 저 3번째 떨어진 이유가 바로 이 날개의 균열 때문이라는군요
6. '그거 다 버렸는데요'
우리의 일본, 이번엔 또다시 비싼 돈을 들여 '87식 자주대공포'란 물건을
만들었다.
자주대공포가 뭐냐고? 스타크래프트의 '골리앗'을 생각하면 빠르다...
탱크처럼 생겼는데 기관포랑 레이더를 달아서 전투기 잡는데 쓰는 무기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비호'라고 똑같은 거 만들었다...우리나라도 할땐 한다
하여간 이걸 만들고 나서...일본은 그동안 쓰던 구식 '40mm 보포스 대공포'를
요걸로 대체하겠다 하고는 싹 다 갖다 버렸다...그런데...
문제는 87식이 너무 비쌌다는 것이다
(1대당 14억엔이라니...어떻게 탱크3대보다 비싸단 말인가;). 덕분에 87식은
불과 몇십대 만드는 것이 전부였고(지금도 1년에 1대씩 산다...일본이 돈이 많은
것 같아도 실제론 그렇지도 않다;)...
때문에 일본은 87식을 사는 것과 함께, 숫자상의 공백을 메꿀 좀 더 싼 대공포를
찾기 시작했다...예를 들면...
.......얼마전에 갖다버린 보포스 대공포라든가 - _-;;;;;;;;;;;
근데 이미 다 버렸으니... 하는 수 없이....
얼마 전에 버린 것과 똑같은 물건을....
.....다시 사오는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_-;
이럴때 쓰는 훌륭한 우리말이 있지 않은가?
.....'븅X 삽질하네'라고....
7. 한국 해군 vs 일본 해상자위대 Part.1 : '찾아가서 패!'
자, 이번에는 육상자위대, 항공자위대에 이어서 해상자위대다
왠지 기대되지 않는가?
안된다면....할수 없다;걍 읽어라....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은 몇년에 한번 해군끼리 모여서 훈련을
한다...이걸 '림팩(RIMPAC)'이라고 한다...당근 우리나라와 일본도 여기에
참석한다(우리나라는 요즘 북한 신경건드릴까봐 참가는 안하고 참관만 한다고
한다....웃기는 일이다. 할 건 해야하지 않는가?)
보통 남태평양에서 하고, 여기에 참가하는 병사들 숙소도 필리핀의 어느 섬에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숙소 배치를 각 나라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국 해군은 서로 '딱 붙어' 있을 수밖에 없었고...
(J와 K니까)
당연히, 둘은 틈만나면 서로 치고받고 싸우기 바빴다
물론 항상 이기는건 우리 해군 병사들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28개월동안 힘들게 구르는 우리 해군과, 월급 백만원씩 받고 집에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 자위대랑 누가 더 쎄겠는가?)
허구헌날 두드려 맞고 오기 바쁜 해상자위대 장병들...
보다못한 일본은 항의를 하기에 이르는데...
그 항의 대상이 우리나라가 아닌 필리핀 당국이었다; 왜냐고?
우리나라에다 대고 해봤자 씨알도 안먹히니까
일본은 필리핀에게 '숙소 위치좀 바꿔달라!'고 사정인지 항의인지를 했고...
필리핀은 일본측 숙소를 섬 반대편으로 옮겨 주었다...
이제는 좀 낫겠지 한 일본, 그러나 그것은 오판이었다....
......이제는 우리 해군 장병들, 찾아가서 팼다고 한다 - _-;;
해변을 가다가 생긴건 한국사람 비슷한데 뻐드렁니 난 인종만 골라서 패면 그게
일본 자위대였다고.....
한국 해군 만세다 - _-;;
8. 한국 해군 vs 일본 해상자위대 Part.2 : '너 지금 뭐 맞췄니?'
우리나라 해군은, 배는 선진국보다 조금 후지긴 해도 그 실력은 출중해서 림팩
훈련만 갔다 하면 칭찬 듣기 바쁘다
(농담이 아니다. 얘기 들어보면 이 사람들이 정말 인간인가 싶다;)...
요즘은 그래도 점점 좋은 배가 나오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그 일화 한토막.
림팩 훈련 중에는, 비행기 한대가 뒤에다 와이어를 달고 그 끝에 표적을 매달고
날아가면 전투함들이 이 표적을 맞추는 대공 사격훈련이 있다...
요즘 해군은 대공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비중있게 한다...
어느날 대공사격 훈련중. 비행기가 매달고 날아가는 표적을 쏴 맞추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열심히 가지고 있는 기관포며 함포를 허공에다 날리고 있는데...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 '피식' 웃고는 거대한 76mm 함포
(간단히 말해 대포)를 위~잉 하고 돌리더니...
표적은 맞추지 않고......
그 표적이 매달린 와이어를 '톡' 끊어버렸다- _-
다른나라 배들은 그저 벙 쪄서 입을 다물줄 몰랐고...
일본도 그 뻐드렁니를 부끄러운 줄 모르고 드러내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몇년 후, 또다시 림팩.
'조센징'(죄송)들도 하는 짓을 우리가 왜 못하냐!'라는 근거를 알 수 없는자존심을 내걸고...
일본도 똑같은 짓을 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주제에 꿈도 크다
하여간 뭣도 모르는 놈들이 남들 하는 건 다 따라하려 든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표적을 매단 비행기가 나타나고...
일본은 솔직히 76mm 함포는 자신없었는지 얍삽하게도 20mm 팰렁스 대공기관포
(전투기나 미사일 잡는, 컴퓨터로 조종되는 물건)를 쏴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뭐야?뭐야?'하고 다들 뛰쳐나와 하늘을 보니...
어처구니없게도 그들의 기관포가 맞춘것은,
와이어도, 거기에 매달린 표적도 아닌...
.....그걸 매달고 가던 미 해군 비행기였던 것이다 - _-;;;
육상자위대, 항공자위대에 이어 우리의 해상자위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철저하게 체면을 구겨주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천재라는 사람들이 하는 짓은 함부로 따라하는게 아니다'라고...
오늘도 우리의 바다 건너 단무지들은 삽질중에서 왕잡질을 계속하고 있다...
퍼온글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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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서
일본이 96년도 RIMPAC 때 Phalanx로 미국 비행기 (A- 6E Intruder) 격추 시킨거 사실입니다. 조종사와 네비게이터 모두 무사히 탈출했죠. 미국쪽 사람들이 상당히 난감해 했죠. 구름없는 대낮에 비행기에서 약 1.5km 뒤에 달린 타깃 대신에 비행기를 격추시켰으니까요. 소스는 96년 6월 4일자 미국 국방부 뉴스 브리핑 자료입니다. http://www.defenselink.mil/transcripts/transcript.aspx?transcriptid=527
나 림팩훈련참가자인데 숙소에서 자고 그런것없는데~ㅡㅡ;잠은 배에서 자야지요~ 훈련도 하와이 근해에서 하지 필리핀까지 가지않아요~ 훈련성적 좋은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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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달렸네요.
제목 : 대공사격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245610&pageIndex=7&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댓글 중에 보니까 1422 주특기 가진 분이 잘난 척을 좀 해 대시던데...
전 해군이라 1422이 뭔지는 모르겠고...
어쨌거나 저는 해군에서 5년 6개월 동안 "사격통제사"로 근무를 했습니다.
원글님의 글에 나오는 대공표적 와이어 끊어 먹은 사건...
실제로 군대 있을 때 저도 와이어 좀 끊어 먹었습니다.
재활용해야 하는 대함표적 침몰 시킨 적도 꽤 있고...
지금부터 대공사격에서 타겟이 아닌 와이어를 끊어 놓고도
칭찬을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가급적 전문용어는 생략하고 쉽게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자~~~ 대충 위 그림처럼 사격이 이루어 집니다.
어떤 종류의 사격이든 이동하는 표적을 맞히기 위해서는
표적까지의 거리, 표적의 이동방향, 이동속도에 근거해서 앞지름각이란 걸 주게 됩니다.
표적까지의 거리가 멀고 이동속도가 빠르다면 앞지름각을 더 많이 줘야 하겠죠.
그런데... 대공사격은 앞지름각을 더 많이 줘야 하는 것 말고도
다른 목적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
바로 "화망형성"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졸라 멀리서 졸라 빠르게 이동하는 졸라 작은 표적을 맞춰서 잡기란 졸라 어렵습니다.
그래서... 표적이 와서 맞도록 이동 방향 앞에다 집중 사격을 가해서
말 그대로 포탄으로 그물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 겁니다.
따라서 대공사격에서는 정확도보다는 얼마나 빨리 쏘고 얼마나 많이 쏘느냐에
그 비중을 높게 두고 있습니다.
대공사격에서 쓰는 포탄도 일반적인 포탄이 아니라
날아가다가 표적 근처에서 터지는 포탄을 사용합니다.
각설하고...
정확한 사격을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따라 줘야 합니다.
1. 포배열이 정확할 것. - 레이더가 보는 방향과 포신이 보는 방향이 서로 다르다면
애시당초 정확한 사격을 기대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레이더의 눈과 포의 눈을 정확히 맞춰 주는 작업을 굉장히 신경을 쓰는데,
이걸 바로 포배열이라고 하고, 한국 해군의 포배열 기술은 세계적으로 알아 줍니다.
2. 사격에 필요한 기초 자료의 계산이 정확할 것. - 표적 추적하고 포대 연결하고 발사 버튼을
누르는 것만이 사격의 전부가 아닙니다.
정확한 사격을 위해서는 그날의 풍향, 풍속, 기온, 기압, 습도, 조류, 파고 등등 꽤 많은
기초자료가 필요한데, 이 자료를 근거로 몇가지 간단한 함수식을 계산합니다.
이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컴퓨터는 조금 더 복잡한 계산을 수행해 내죠.
만약 기초 자료 계산과 입력이 잘못된다면 포탄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 가게 됩니다.
3. 포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것. - 아무리 정확하게 계산했다고 하더라도 포대 정비가
제대로 안 되어서 오작동이 생긴다거나 포강내부에 불순물이 많이 들어 있다면
정확한 사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4. 사격통제사의 테크닉이 훌륭할 것. - 모든 과정이 정확하고 양호하더라도
발사버튼을 눌러야 하는 순간을 감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격통제사의 감각에 의존해야 합니다.
해상에서의 사격은 파도 등 수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쏜다고 다 맞는게 아닙니다.
사격통제사는 온 몸의 감각세포를 총동원해서 사격버튼을 누르기에 가장 적합한 순간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이 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지만 대표적인 것 네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머리 좋으신 분들은 여기까지 읽고도 바로 눈치 채셨겠죠.
네. 와이어를 맞춘다는 것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위 네가지 상황과 다른 여러가지 상황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얘깁니다.
특히나 사격통제사의 테크닉이 아주 훌륭해서 정확한 순간에 정확하게 사격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대충 화망형성이나 해 놓고 표적이 와서 맞아 줄 걸 바라는 외국 해군에 비해
와이어를 끊은 한국해군이 표적을 못 맞추고도 칭찬을 듣는 것입니다.
일본의 해자대가 예인기를 맞춘 것은....
가장 기본적인 기초자료 또는 포배열 자체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추적레이더와 포신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도
해자대의 어느 누구도 그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는 얘기지요.
첨단 장비를 운용할 실력도 없는 놈들이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해자대가 우리보다 월등한 것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보다 졸라 큰 배가 졸라 많다는 것과 우리보다 졸라 첨단장비가 졸라 많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해자대가 우리보다 열등한 것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우리보다 졸라 큰 배의 졸라 첨단장비를 운용할 실력이 졸라 없다는 것입니다.
육군에서 포 좀 쏴 보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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