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저도 참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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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72249
매주 월~금요일 이어가기로 했던 강남촛불 조금씩 조금씩 더 밝아지고 있습니다.
3일째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역시 꺼지지 않을 겁니다.
강남촛불 장소 및 시간 안내
시간 : 매주 월~금(19시~22시)
장소 : 강남역 6번 출구에서 교보타워 쪽으로 150미터 가량 직진(첫번째 횡단보도) 파리크라상/민병철어학원 앞(10여미터 떨어진 지오다노로 공지된 것이 있어 본의 아니게 그곳에서 1시간 가량 1위 시위를 하신 우리 멋진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
참가대상 : 강남역을 스쳐지나가시는 모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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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분들 이야기가 사진 좀 많이 올려서 실제 상황을 좀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시민들의 관심 정도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 올립니다.
보시다시피 먹어치운 것 감안하지 않더라도 엄청난 물량입니다.
둘째 날의 물량도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쏟아지는 물량공세에 저희들 정말 힘듭니다. ^^;;;
품목도 다양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각종 음료수, 초코파이, 떡, 케이크 까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더 놀라운 것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맛있는 라면' 입니다. 받고서는 대략 난감했지만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는 의견도 있긴 했지만 자취하시는 두 분이 맛있게 끓여 드시기로 했습니다.
명박이의 유일한 업적이라는 명박다이어트(저 포함 실제로 3~5Kg씩 빠지신 분들 많더군요)에 성공하는 줄 알았는데 강남에서의 시민들의 과분한 관심과 연이어지는 뒷풀이 덕분에 무산되고 있습니다.
길게는 2개월에 걸쳐 완성된 몸매 가꾸기가 불과 3일 만에 원위치 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더니 잃어버린 10년을 4개월 만에 되찾은 명박의 비기를 이런 식으로 배우나 봅니다. ㅋㅋ
이 물량 좀 소화(드셔도 좋고 조금씩 가져가셔도 좋습니다)시켜 주실 분들 한 번씩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신분 노출 때문에 직접 참여는 어려워 미안하다시던 우리 공무원 남자분의 현금은 촛불로 잘 타올랐습니다.
우리 촛불들 사진도 한 장 더 올립니다.
몇 분 안되시는 것 같죠? ㅎㅎ 사진 찍은 쪽으로 저기에 있는 인원의 두 배(주로 나이드신 분들) 정도의 인원이 촛불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저렇게 안 가린 상태로 사진 찍기도 힘든데 어떻게 한 장 있군요.
강남 효과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첫째날은 너무 많은 인파에 묻혀 버린 느낌이었습니다만, 시작이 반이라니 이것으로도 대만족(연인원 20여명 참가)
둘째날은 나름대로 역할분담이나 피켓 준비 등도 잘 된 상태로 진행(연인원 40여명 정도 참가)되었으나 약간은 묻혀버린 느낌
셋째날은 요령도 생기고 피켓도 잘 준비되었고, 시민들도 피켓의 내용에 관심을 가져주시더군요.
횡단보도 신호등 바뀌는 주기 2분으로 계산할 때, 한번 횡단시 200여명 정도, 대기 중에 도보 이용하시는 분 100여명 정도로 잡고 차량에서 보시는 분들 빼도... 대략 계산해 보면
300(명)x30(회)x3(시간) = 27,000(명, 차량탑승자 제외) 정도 되는군요.
시청이야 다 관심가지고 계신 분들이 오시는 장소지만, 이곳은 그곳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니 그 효과는 적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뒷풀이에서 나오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시청과 광화문에서 나오는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입니다.
한 분이 들려주신 지금 한국에 와서 촛불을 지켜보고 있는 이탈리아 교수의 '세계가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촛불과 아고라' 같은 것들입니다.
차차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주 큰 힘이 되더군요.
우리의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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