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32851
시흥동의 미국소 판매 모회사의 정육점 풍경-평소 시장이나 마트에 안보이는 남자들이 유독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사회풍조상 남자들이 저런데 가면 '체신없다'라고들 하는데... 유독 이곳은 나이많은 '체신있는' 남성분들이 많으시다.
대조되는 보통정육점 손님들의 풍경...
억울해할 것 같아서 이 사진도 올립니다. 여자손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 서민으로서 마트나 시장가보면 다들 아실 것이다. 어느곳이든 남자는 많지 않다. 그만큼 남자들은 잘 안나온다. 혹시 반론이 있을지 몰라 미리 말해둡니다. 요새는 많이 변해서 남자들도 마트나 시장 옵니다. 그런데!!!
나이드신 분은 별루 못봤습니다만 ..... ㅋㅋㅋ 이 미국소고기가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나이드신분들도 많으시네효~~~
그리고 또~~~~
소고기 주문하신 어느 기자님의 일기??
광우병? "시민의 미국산 쇠고기 飽食記"
한우의 1/3가격에 육즙이 풍부했고 살도 연한 미국쇠고기
김동현 조갑제닷컴 리포터
언제 쇠고기를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이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프라이팬에 얹은 어른 손바닥만한 5mm 정도 두께의 등심에서 붉은 육즙이 나오며 군침이 돌기 사작했다. 스테이크 모양이라 모처럼 칼과 포크를 꺼내놓았지만 살이 너무 연해 젓가락으로 꼭 누르고도 고기가 찢겨져 칼 없이도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넉 장, 거의 600g 분량을 혼자 먹었다.
시내 1인분 2만원 정도의 저렴한 고깃집(대부분 젖소고기)에서 먹었더라면 고기값만 6만원이 넘었을 듯했다. 고기값만으로 1만5000원이 넘지 않아보였다. 가족들이 어디 고기를 먹고 싶다면 맨날 동네의 삼겹살집, 치킨집만 기웃거리던 터라 가족 앞에서도 괜히 당당해졌다
지난 1일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시작된 뒤 서울 금천구의 에이미트(895-885*)란 작은 수입고기 판매상이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 국내 백화점, 대형마트들이 괜히 먼저 나서서 팔다 찍힐까봐 판매시기를 늦추는 동안 이 가게 주인은 미국산 쇠고기를 최초로 팔기 시작했고 언론에 당당하게 인터뷰했다.
가게 주인의 "미국산 쇠고기가 값이 싸고 맛있습니다. 소비자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금방 잘 나갈 겁니다" 란 취지의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모처럼 소신있는 사람을 보게 되어 반가왔다. 그날 한승수 총리가 그 집에서 쇠고기 30kg을 구매해 공관에서 가족,직원들과 먹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오전 나는 사무실에서 곧바로 그 집에 전화해 최소주문량인 3kg을 주문했다.
부위는 등심, 1kg에 2만3000원으로 총 6만9000원을 송금했다. 국산 한우의 등심 100g의 판매가가 대략 6000원에서 9000원이므로 3분의 1 가격이었다. 택배는 하루 만에 착불(3000원)로 왔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고기는 진공포장이 되었고 냉동상태였다. 굽기 좋게 5mm 정도 두께로 썰었고 20토막 정도였다.
고기를 잔뜩 먹고 저녁 8시30분쯤 서울시청 앞 광장 '狂牛집회'장에 나갔다. 서울시청 이발관 출입문에서 지하철 1호선 5번출구까지의 50m 구간을 지나야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술냄새, 노숙자들의 땀냄새가 진동한다. 돌로 만든 벤치마다 50대 안팎 중년 낙오자들이 얼굴이 벌갠 채 떠들고 있었다. 몇몇은 땅에 머리를 처박고 잠들어 있었다.
광장에는 소위 '기독교 진보단체'란 곳에서 회원들이 나와 기도회를 갖고 있었다. 앰프볼륨은 귀를 찢을 정도로 컸지만 군중들의 참여도는 낮았다. 쇠고기 얘기는 별로 없었고 집회장 곳곳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이 넘치고 있었다. 동원된 사람들과 젊은 참가자들이 열심히 군중을 선동하려 했지만, 군중들은 여름밤 잔디밭에 나와 주위사람과의 얘기에 더 열중했다. 행사장 주위를 도는 사람도 많았다.
뭔가 한 판 하고 싶은데 주최측이 전과 달리 선동을 하지 않으니 괜히 답답해서인 듯했다.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촛불집회'의 피로감이 광장 곳곳에 깔려 있는 느낌이었다. [김동현 조갑제닷컴 리포터: http://www.chogabje.com/] 관련기사
2008/07/04 [10:17] ⓒ 올인코리아
ㅡ.ㅡ; 일기가 아니고 기사구낭.. 김모모기자님 담에 30개월이상 '값싸고 질좋은 ' SRM부위별로 온가족이 드�는 좋은 사진일기도 올려주셨으면.... 하는 어느 소시민의 일기를 적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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