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웃고가세요 ㅎㅎ(토끼와 거북이 사투리 버전입니다)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60&articleId=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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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어느날 숲에서 촐삭대는 토끼가 정말 달리기를 잘 한다고 거북이한테 말했는데.
“거북아, 너 나랑 달리기 한번 해볼래?”
“그래 그렇게 하자”
그래서 두명이 달리기를 했긴 했는데
토끼 친구들이랑 거북이 친구들이랑 다들 모여서 응원을 했거든
“토끼 달려라, 토끼 달려라~!!”
“거북이 달려라~ 거북이 달려라~!!”
옆에 있던 사슴이 “준비~ 차렷~ 땅” 하니까 둘이 시작해서
토끼는 깡충깡충 딜리고
거북이는 엉금엉금 기어가는게
혼자 촐싹대는 척 하던 토끼가 말 하는데
“거북이 아직도 안왔나?” 하면서 산 가운데 오래된 나무 그늘 아래서 쉬다가 간다고 하네
그러다 정말로 모르게 바로 잘 들어버린거 아니 ...
부지런히 기어서 온 거북이는 잠자는 토끼도 넘어서 산꼭대기 까지 올라가버린거라!
그래서 깃발 들렀지
“아이고~ 나가 이겼네 정말로 바보같다.”
그 소리에 뒤쳐진 토끼 일어나서 보니까 정말로 져버린거 아니..
눈물 뚝뚝 흘리면서 후회해 봤지만 어떻게할꺼라..쯧쯧
"그렇니깐 누가 조금 자라고 했냐?"
“나도 모르게  조금 잤는데.. 아이고 엄마..”
엄마 부르면 뭐가 달라지니~ 정말로 조금 자버린걸
그렇게 하면서 토끼는 후회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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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고향입니다)

 

어느날 숲 밭디서 촐람생이 토끼가 인역이 돌음박질 잘 해진덴 허멍 거북이신디 고라신디.
“거북이, 느 나영 돌음박질 혼번 해볼타?”
“기여 경 허자”
구추룩행 두명이서 돌음박질 허길 허연게
토끼 벗 덜이영 거북이 벗 덜이영 다들 모다정 응원을 했쭈게
“토끼 도르라, 토끼 도르라~!!”
“거북이 도르라~ 거북이 도르라~!!”
옆에 있던 사슴이 “준비~ 초렷~ 땅” 해주난 둘이가 시작허연
토낀 깡충깡충 도르고
거북인 엉금엉금 기어간게
혼자 촘람생이 추륵 허던 토끼가 말 곳는디
“거북이 고자도록 안왐시냐?” 허멍 산도록 헌 낭 그늘 아래서 쉬엉 가켄 허연
경허당 인역도 모르게 옫곳 좀들어분거 아니...
부지런히 기엉온 거북인 좀자는 토끼도 미쳐그네 삼꼭대기 꼬정 올라가부런게!
경행 깃발 들러네
“아고게~ 나가 이겨부렀져 잘도 지꺼지다.”
그 소리에 추물락헌 토끼 일어낭 보난 인역이 져분거 아니..
눈물 닥닥 흘리멍 후회해 봤자 어떵헐꺼라..쯧쯧
게난 누게 좀 자랜
“나 무시것터래 좀자저시니게.. 아이고 어멍..”
어멍 불르민 무시거 달라져~ 인역이 좀자분걸
겅허멍 토낀 후회했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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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언날 숲에서 졸리 까부는 토끼가 쫌 뛴다꼬 거북이 한테 말했는데..
"어이.. 거북이.. 함뛰까 "
"됐나"
그래가.. 딱 둘이서 뛰는데
토끼 아쉐이들 하고 거북이 아쉐이들하고 다 모디가 응원을 했거렁
"뛰라,뛰라"
"니도,니도"
옆에 있던 사슴이.." 됐나.. 간다.. 땅" 하니까 둘이 뛰는데
토끼는 깡총깡총 뛰샀고
거북이는 엉금엉금 기가는데
혼자 까불던 토끼쉐이 시부리는데
"이쉐이 아직도 안왔나" 하며 지혼자 산가운데서 디비자는기라
그라다 쭉 뻗은거지..
절라 기온 거북이가 자빠자는 토끼 넘어 산만디까지 올라가버린거 아이가
"봤나.. 이기뿠다..오늘 기분 지기주네.."
토끼 일나보이 짔거든..
눈물 쳐 흘리면서 후회했는데 우짤끼라.... 빙시..
"누가 자빠자라던.."
"스파.. 좀 잘랬는데.... 어무이.."
어무이 부르면 머 달라지나.. 진짜 요마이 잠든걸...하면서..
토끼 쉐이 절라 후회 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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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던데 ...... ㅠ,.ㅜ   OTL==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