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거덕~

[스크랩] 선관위의 유별난 행동

봄돌73 2012. 4. 2. 16:42

 

 

 너무도 기가 막혀서 처음으로 아고라에 몇 글자 올립니다.

1989년부터 이 집에서 24년간 살고 있습니다.

단독이 희귀한 곳이기에 선거벽보를 주인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붙이는 것 쯤은 다반사였습니다.

저희도 24년간 그려려니...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이전에는 테이프만 사용했고, 선거후엔 깨끗이 테이프를 제거하지 않아,

언제나 제가 남은 찌꺼기들을 정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차원이 좀 다르네요...다른 지역도 저러는지 알려주십시오.

보시기에 딱 오래된 집이란 걸 아실겁니다. 이런 집에 몇 센치인지도 알 수 없는

콘크리트 못을 하나도 아닌 15개나 못질을 해놨습니다.

 

 집 주인에게 양해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벽보를 붙인 것까진 용서가 됩니다.

왜 허락도 없이 사유재산에 콘크리트 못으로 15번이나 못질을 하는 겁니까?

민간인 사찰을 하는 시대에 조용히 사는 시민의 사유재산 쯤이야 별거 아니란 생각인지...

이전까지의 행태로 보아, 선거 끝나고 나면 분명히 벽포만 제거하고 가실겁니다.

 

 몇 센치 깊이로 들어갔나 확인하려 했으나,

첫번째 벽보에 적혀 있는 문구가 기가막혀서 관두었습니다.

적반하장, 무대포, 불도저 원칙으로 저희 집에 벌금 어쩌구 하실까봐 그냥 두었습니다.

 

 참 너무도 황당하네요...저벽도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금가고 있는데, 거기다 친절하게

15번이나 콘크리트 못질을 해주시고, 억울하면 빌라로 올리던지, 이사가라는 뜻인건지...

개탄스러움에 화가 멈추질 않습니다. 

 

출처 : 직찍·제보
글쓴이 : telne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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