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댓글

지명, 인명을 이제 우리말로 하자.

봄돌73 2007. 10. 23. 12:17

원음주의는 우리말을 부수고 있는 악 중의 하나다.

우리말에 외국어 발음을 끼워 넣고 있는 것이다.

우리말로 할 때는 북경, 동북, 상해라고 하고 중국어로 할 때는 베이징, 뚱베이, 상하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거다.

한자를 읽는 것에 대해 각 나라별로 고유한 전통이 있었는데 그걸 우리만 깨고 있는 거다.

 

혹자는 서울을 서울이라 안하고 한성이라고 하는 걸 걸고 넘어지던데,

혼자 넘어지지 왜 걸고 넘어질까...

아는 거 없다고 자랑하는 걸까...

서울을 서울이라 안하고 한성이라고 하는 것은

북경을 북경이라 안하고 중성이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명 자체를 다르게 부르는 거다.

발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을 자기네 편한 발음을 쫓아서 세울이라고 한다거나 소울이라고 한다면 그런 건 괜찮다.

어차피 우리가 베이징이라 안하는 거나 그놈이 그놈이니.

게다가 아무리 비슷하게 한대도 외국어인데 똑같이 될 리가 없으니까.

주제 : <어째서 집안(輯安)이 아닌 지안(集安)인가?>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