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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금융시장 단기 미망록.. 3월, 역외의 함정에 빠졌다..

봄돌73 2009. 3. 12. 16:20

좀 어렵지만 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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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586726



자... 3월 중반으로 넘어간다.

11일 주가, 채권, 원화 트리플 강세다.

좋으냐.

난 '아직'이라고 본다.

지난해말 "금융강국"을 지향하시는 한국 금융계가 겪은 일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뭐... 기억 관리하는 차원에서 단기 미망록이라 하자. 내 기억력이 붕어 수준인지라...쩝.

 

==============전조

 

지난해 11월 부터 외국인들은 채권을 팔고 자국으로 역송금을 시작했다.

역송금용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해져 환율이 1500원대로 올랐다.

 

환율이 급등하자 원화가 저평되고, 그에 따른 원화자산가치가 떨어지자 한국이 높은 환율 상황에서 단기 외채를 롤오버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싹텄다.

이에 따라서 CDS프리미엄이 600이상 급등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중되면서 뉴욕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뉴욕 증시 불안이 이어지자 미국 본국에 달러 수요가 커지게 됐다.

일단 전세계적에서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그 첫번째 목표는 익스포저가 많은 이머징 마켓이었고, 그 중에서도 유동성이 풍부해 쥬시한 한국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내다팔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외국인들의 채권 순매도가 늘어났지만, 내동댕이쳐진 한국 국채를 다른 나라에서 받을 리 만무하고, 국내에서 조차 자금난으로 국채를 살 돈이 부족했다. 그래서 국채금리를 포함해 채권금리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 이 때 채권금리 높을 때 채권 샀으면 재미를 꽤나 봤을 거다. 그래도 사지 않은 것은 증권사나 은행들 모두 여유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안 산게 아니라 못 산거고, 사려고 해도 당시 모두 리스크 관리하고 있어서 선 뜻 매물에 손을 못 댔다.

 

---- 증권사들은 주식이 빠지고, 주가에서 손해 본 기관과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손을 때자 증권사들에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다. 당연히 가지고 있던 채권을 팔아서 유동성을 확보해야 했다. 가지고 있던 회사채들은 너도나도 매도해서 현금화하고, 심지어 보유하고 있던 국채까지도 팔아야 했다.

 

한국의 은행이나 증권사들에게 충분한 여력이 있었다면 이 때 외국인들이 급한 마음에 헐값에 내놓은 채권들을 싹 사들여 외채 비중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여력은 없었다.

 

10월 직전까지 BIS2를 한다느니 하면서 은행들이 유동성을 더 확보토록 했고, 신용리스크가 부각되고 건설사들의 부실 문제가 제기되면서 은행들은 건설사에 뿌려놓은 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절을 감추기 급급했다.

 

=======왜 은행들은 기업에 돈을 안풀었나.

 

이 번 정권이 들어서면서 대운하니 뭐니 하면서 건설사에게 큰 기대를 안겨줬고, 은행들은 이를 기점으로 큰 레버리지로 한 몫 잡으려 했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정부의 건설산업이 특혜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건설사에 투자한 은행들은 안절부절했다.

 

이 PF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고, 건설사 구조조정이 임박해져서 몇몇 건설사들이 정리되면 각 은행들은 PF 익스포저 때문에 큰 손실을 입을 꺼다. 가장 위험하다고 거론되는 모 은행들은 매일 매일 불안하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 어딘지는... 아는 사람만 알고 있자.... 명예훼손 어쩌고 할라...

 

원화자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CDS프리미엄이니 외평채 가산금리니... 다 폭주했다.

재정부에서 외평채 발행하러 나갔다가 실패했다.

정부가 실패한 외화차입에 일개 은행들이나 기업들이 나가서 채권 발행할 수 있을리 만무했다.

국내 달러가 급격하게 고갈되면서 원화만 바라보고 돈놀이하던 은행들에게 달러 기근이 생겼다.

빌렸던 달러 외채를 상환해야 하는 데 쥐고 있는 원화로 주려니, 고환율에, 턱없이 부족해졌다.

 

자칫 상환이 안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팽배해지고, 몇 은행들이 망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각 은행들은 각각의 신용을 가지고 있다.

그 신용이 한 번 깨지면, 다시 말해 빌린 돈을 한 번이라도 못 갚으면 이후로 국제 금융시장에 진입 못한다고 보면 된다.

 

그 러나 한국의 은행은 금융회사가 아니라 금융기관이다. 정부가 이를 두고 보지 않는다. 돌려서 말하자면, 금융'기관'이 망하는 것은 한국이 망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한국의 은행들의 신용도는 한국 정부와 함께 간다. 이 직전에 쓴 글을 참조하면 이해가 빠르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단기 외채 상환이나 롤오버 자금을 스왑자금으로 공급했다.

스왑 자금 공급으로 여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이자 미국으로 넘어가 한미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와중에 뭐가 오고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기억해 두자... 나중에 민영화된 어떤 은행이나 공기업 정도의 매력적인 게 버냉키 형 손에 들어갈 것 같다.)

 

일단 급한 불을 막고 보자는 거다.

그 랬더니 환율이 급락했다. 은행들이 단기 외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보게 된거다. 그러나 그 규모는 300억 달러다. 한국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과 비근한 규묘인데, 다시말해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삼아 그 만한 규모만 대출해 준 거라 볼 수 있다.

 

그 렇지만 말그대로 급한 불이다. 은행 숨통은 트여 줬지만 문제는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된다는 거였다. 크래딧라인 확대로 신용불안이 약간 진정되자 국채가 매매되기 시작했고, 은행들에게 유동성이 공급되니 금융채도 거래되기 시작했다. 공기업들 채권도 거래됐지만... 도무지 회사채로 유동성이 넘어가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내렸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이에 상응해 은행들이 시장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 은행들이 지준금을 한은에 쌓아야 하는데, 기준금리=콜금리가 떨어져 은행간 금리가 떨어져 금고안에 돈을 쌓을 유인이 줄어들게 됐다. 한은이나 정부는 기준금리를 팍팍 내리면 은행이 금리 인하 압력에 못 이겨, 대출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줄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때까지 리스크를 크게 안고 있고, 대기업 몇몇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은행들은 돈줄을 풀지 않았다.

 

정부는 언론을 이용해서 은행들이 저만 살려고 돈을 쥐고 있다고 연일 도덕성에 대한 공격을 가했다. 은행들은 겉으로는 빌려주꾸마 했지만, 각 지점장들은 당연히 돈을 안 풀었다. 연말 지점장 인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행장님 눈치도 안 살필 수 없었던 거다. 당연히 한은과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은 효과를 못봤고, 전형적인 유동성 함정에 '이미' 빠졌다.

 

=======실물경기 침체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왔다.

 

단 기 외채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 보이자, 이제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끊어졌다. 이들 수출기업들은 국내 달러 공급의 주 원천이었다. 이들이 대규모로 들고 들어오는 달러자금이 한국 외환시장의 수급을 맞춰주고 있었는데, 그 공급이 깨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수입업체들은 달러가 필요한데 수출업체들이 내놓을 달러가 부족해 진 거다. 이에 따라 환율이 급등하게 되자 정부는 다급해졌다. 수출업체는 달러를 쟁겨놓고 있으면서 환차익을 노리고 있고, 수입업체는 수입을 위한 달러를 싸게 사기 위해 환율을 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수급불균형 상태를 깨고 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강장관은 그렇게 도시락 폭탄을 던졌나 보다.

 

3분기부터 실적이 깨진 기업들은 실적만회를 위해, 은행들은 확보된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환율을 떨어뜨리길 바랬다. 그래서 12월 환율을 빠짝 떨어뜨렸다. 그 자금은 당연히 외환보유액이다.

 

==================역외는 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자 외국계가 이에 주목했다.

 

첫째는 한국의 은행들이 BIS비율을 맞춘게 달러자금이 확보돼서가 아니고 원화만 가진 은행들이 환율로 이 비율을 손 쉽게 맞췄다는 것, 다시 말해서 환율효과로 BIS를 맞췄으니 실제 은행들의 자본능력은 의심받는다는 거다.

 

둘째,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실제 실적이 아니라 환율 효과 때문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생산성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거다.

 

세 째, 한국 경제는 정부 주도형이기 때문에 최종대부자는 결국 한국 정부고, 이를 보증하기 위해서는 외환보유액이 수준이상으로 확보돼야 하는데, 환방어하면서 무지하게 많은 달러를 썼을 거라는 추측이 들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원래 국내로 환수되는 달러 물량이 필요한데, 한국기업들 실적을 보니 부족할 거 같다는 거다. 잘나간다는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익을 못보게 될 수준인데, 하물며 다른 기업들은 오죽하겠냐는 거다.

 

그래서, 역외는 한국 시장이 공격에 취약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거다. 시장이 말그대로 시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부가 드라이브를 거는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거다.

돌려말하면 한국 정부만 공격하면 한국 시장은 지배할 수 있다. 다른 나라는 은행이나 기업이 망해도 그걸로 끝나는데, 한국은 은행이 하나라도 망하면 한국 시장이 깨진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거다.

은행-기업-정부와의 본드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정부만 조지면 나머지는 힘없이 끌려와 돈을 내놓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역외의 공격이 시작됐다.

 

1월이 되자 환율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한국 시장을 잘아는 홍콩 데스크들은 환율이 사상최고치까지 올릴 생각을 한다.

주식을 매도하면서 원화를 확보해 달러 매수세를 부추겼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기 시작하면 적당한 수준에서 환차익을 남기며 주식시장에 또 들어간다.

외국인들이 주식에 들어온다며 팔랑귀를 가진 개인들이 달라붙어서 주가가 오른다.

이제 외국인들이 다시 들어오는군, 하면서 장밋빛 환상에 젖은 기관과 개인들이 따라 들어온다.

역외는 한 며칠 주식 매수하다 싹 매도하고, 달러 매수한다.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은 오른다.

환율이 또 올랐다 싶으면 다시 환차익 먹고 주식에 들어가는 식으로 한국사람들의 원화자산을 갈취하는 동시에 시장상황을 이끌어 갔다.

그래서 환율은 나선형으로 상승하고 주식은 나선형으로 하락했다.

 

환율이 고점에서 정체되고, 한국의 일부 언론이 역외 공격 가능성을 내비치자 역외는 스탠스를 바꾼다.

역외투기자본은 자신들이 사실상 '지배'하는 외국계 증권사와 외신을 쌍으로 이용해 한국시장 불안을 가중시킨다. 한국 정부를 지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외환보유액을 공격하는 거다.

IMF효과라고 볼 수 있는 건데... 한국은 여전히 지표가 환란 수준에 놓이게 되면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인다. IMF사태의 핵심이 외환보유액 부족, 혹은 외환보유액의 유동성 부족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촌지와 함께 외신에 슬쩍 흘리고, 이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을 외국계 증권사가 뒷받침하면서 외신은 공신력까지 확보한다. 사실 역외는 가만히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사람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제는 역외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달러를 매수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달러 환차익을 너도나도 보겠다고 달려드는 거다. 역회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면 이 관경을 지켜본다. 그 여력은 고점탈환이다.

 

한국정부는 지난해 전기고점까지 환율이 쳐오르면 시장 불안이 가중된다는 다급함에 다시 환시장에 개입했다. 역외는 거기서 환차익을 먹고 빠진다. 게다가 그 개입을 빌미삼아 역외는 또 다시 여론전에 들어간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 들어서게 되자 역외는 급속하게 달러를 팔아치운다. 지난 주말 역외는 이미 달러를 거의 팔아치우며 사상최대의 환차익을 처먹었다. 그리고 그 원화를 들고 국채로 옮겼다.

 

========왜 채권이냐....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국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국채가 대규모로 발행돼 시장에 나오면, 가장 안전한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금은 여기에 집중된다.

시장에 뿌려놓은 유동성을 정부가 흡수하게 된다는 거다.

한국은행이 은행들에 돈 풀고, 기준금리 내려 채권 금리를 내린 효과가 국채 발행을 통해 정부로 돌아간다는 거다.

그게 다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집중적으로 공급한 유동성이다.

 

이제 은행들 유동성이 정말 확보됐기 때문에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걸까.

 

한국은행은 외화유동성 공급을 끊고 은행들에게 해외에 나가서 돈 꿔오라고 지시했다. 단기 유동성은 공급해 줬으니 이제 나가서 장기외채로 전환하라는 거다. 그래서 금융시장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는 거다.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의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국채를 발행하기 위해서 일까.

 

지금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국채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 여전히 비우량채권은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황인데, 국채로 자금이 쏠리게 되면 비우량채권은 상반기 중에 발행되긴 곤란할 것 같다.

 

당연히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국채는 저렴하다. 역외는 국채를 헐값에 먹고 때를 기다린다.

주식과는 달리, 채권을 먹은 역외는 한국 정부에 대한 지배력을 높인다.

외국인이 국채를 매도한다.... 그게 바로 지난해말의 상황을 재연하는 거다.

 

주식은 2월까지 쥐고 있으면서 3, 4월 배당만 먹고 빠지면 된다. 외국인은 채권 매도를 빌미로 금리 인하를 요구할 능력이 생긴다.

 

인하해라, 안 하면 나간다.... 나가면 국채 금리만 올라가는 게 아니다.

저렴해진 국채에 원화가 쏠리게 되면 금융채, 카드채 등 크래딧물뿐만 아니라 우량회사채 금리도 올라가 똥값이 된다.

그러면 이제까지 실컷 기준금리 인하해서 금리인하 효과를 보려했던 한은의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실물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없는 상황인데, 회사들은 채권 발행이 안된다. 은행들도 금융채 발행이 안되는 데, 기업에게 대출 못하고, 기업들은 직접금융... 즉 회사채 발행을 못하니 자금난은 더 심화된다.

 

역외한 한국 국채를 대규모로 매수하는 위험성이 여기에 있다. 한국 경제의 목줄을 쥐려면 국채를 잡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기외채... 연봉깎인 젊은이들이 갚아야 할 빚...

 

앞서 말했듯, 지금 장기 외채를 따오는 건 5년물이면 5년뒤, 10년물-발행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이면 10년뒤 이자부담을 다 떠안아야 한다. 그 싼 채권을 발행하는 거다.

 

그건 후대들, 이 정부가 임금을 싸끄리 깍은, 젊은이들이 피흘려가면서 채권을 산 역외들에게 굽실거리며 갚아야 하는 돈이다. 오늘도 은행들이 수억달러씩 장기외채 따왔다고 좋아라 한다.

 

그 은행들에 앉아서 고금리로 채권 발행한 분들, 절대로 만기일까지 직장 그만두지 마라. 당신들이 직접 땅파서 그 채권 다 책임지고 상환해라.

 

=======이제 어떻게....

 

시장은 안정한 것처럼 보일 것 같다.

환율도 떨어지고 채권금리도 떨어질꺼다. 주식은 좀 변동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좋아할 일은 아니다.

 

역외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비중으로 한국시장에 '개입'했고, 그 지배력을 공고화 됐다.

이제 역외는 씨드머니 없이도 한국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

대규모로 발행되는 국채를 싹 흡수할테니 그걸 적절할 때 이익남기고 팔기만 하면 된다.

 

역외의 공격이 아니라 역외의 함정에 빠진 거다.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됐으니 공격은 끝낸다. 이제 지배만 남았다.

우리는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해서 제임스의 휴가비용을 만들어줘야 한다.

온 나라가 힘을 합쳐서 말이다.

 

설치류는 몇년 뒤면 비에이치를 나가시겠지만, 그들이 해놓은 그 이 짐은 수십년 한국사람들을 국제 노예의 삶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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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로변에 서서 눈을 감았다.

바람이 불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소리가 파도소리처럼 들렸다.

남태평양의 어느 섬.

백사장에서 돛단배를 손질한다.

채권이고 주식이고, 환율... 이런 생각보다 오늘 날씨가 어떨지...

어떤 눈 먼 고래가 내 가녀린 낚시대로 잡힐지.....

 

좀 길었다. 적다보니 그렇게 됐다.

벌써 2시네...

잘 자라. 동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