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음 블로그 뉴스를 보고 있다가 참 마음에 드는 한 마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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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akcw.cafe24.com/875
사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게 하겠다."라는 우리나라 정책 당국의 의지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목표는 될 수 있지만 국가의 목표는 될 수 없다. 적어도 국가라면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어 한 줄 몰라도 불편없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를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 미국 일개 협회에서 "영어해라."하니까 그것봐 "영어 하라잖아. 그러니까 공부하자."는 정말
곤란하다. 그냥 이참에 외국에 나가 활동하고 싶은 골프 선수는 한국어 능력 시험과 역사 시험을 통과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는 외국 선수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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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사회의 동량을 길러낼 큰 사업이라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의 교육(공교육 및 사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인간성을 기르고, 애국심을 길러야 할 교육이 단순 지식 암기만 장려하고 있다.
단순 지식 암기는 몇 년이면 되는 아주 작은 사업이다.
백년지대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뽑히고 어떤 교육 정책을 펴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진짜로 이것만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 도덕, 국사, 국어를 의무 과목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선택으로 한다.
도덕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나와 남의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다양성을 알게 하는 교육이 되게 하고,
국사는 시시콜콜한 사건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 더불어 우리 역사의 잘잘못에 대한 적나라한 진실을 가르치고,
국어는 맞춤법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많이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2. 각급 학교에 대한 진학 시험은 의무 과목으로만 본다.
도덕은 평소 활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 집단(교사, 학생, 봉사 활동 등)의 점수를 합하고, 간단한 서술 시험을 더하여 평가하고,
국사는 국가 역사의 큰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게 하여 평가하고,
국어는 맞춤법 시험과 감상문 평가로 평가하면 좋겠다.
3. 외국어에 대한 교육을 전문화한다.
전문적으로 외국어를 배울 사람이 아니면 외국어를 전혀 몰라도 다른 공부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국가 주도로 번역청을 만들어서라도 지원한다.
민간 출판사가 이익의 문제로 논문 번역을 등한시 한다면 국가 주도로 번역청을 만들어서라도 지원해야 한다.
개개인이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전공 공부도 같이 하는 것이 지금 상태이지만, 영어 공부에 쏟을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전공에 쏟는다면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외국어 전문가를 다수 양성하여 이런 번역/통역에 지원하면 좋겠다.
당장 생각은 안나지만 그 동안 가져왔던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망상들은 좀 더 많다.
하지만 위 세 가지만 제대로 되어도 아마 사교육 열풍 어쩌구 하는 말들은 쏙 들어갈 것이다.
사교율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각 학년 별로 유급 제도가 활성화될 필요도 있을 것이며, 선택 과목 중에도 좀 더 중요한 과목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대학교에서 하듯이 몇 가지 중에 한두가지를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이다.
혹자는 이런 식으로 교육하면 학생들이 다 바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내가 아는 바로는 북유럽 국가들은 이런 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 나라 학생들이 바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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