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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방 “해작사령관이 물어서 내가 발포 지시했다”

봄돌73 2010. 4. 5. 13:24
"그 순간에는 우리에게 공격을 하고 도망가는 배라고 생각해 넘어가기 전에 잡으려 하지 않았겠나"

이 말은 큰따옴표가 있으니 국방장관의 말이 되겠다.
그렇다는 가정 하에(요즘 기자들 수준이 영 안 좋아서 큰따옴표도 못 믿겠다.)

1. 새떼를 잡은 레이다가 공중인지 수중인지도 분간 못 하는 레이다라는 가설
2. 보고 체계가 엉망이라 공중 미확인 물체(UFO)라고 보고했는데 중간에 수중 미확인 물체(USO)로 둔갑했다.
3. 보고는 제대로 되었는데 국방 장관이 망상에 빠져서 배라고 착각했다.

이렇게 3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겠다.

1번 가설을 선택한다면...
그건 초계함이 아니라 장난감 배겠지.
초계함이 공중/수중도 구분 못 하면 그게 초계냐 장난이지.

2번 가설을 선택한다면...
그런 보고 체계 가지고 군대랍시고 운용하냐?
걍 모병제로 바꾸고 좀 뛰어난 군인들만 데리고 있는 게 더 낫지 않냐?
오합지졸은 많아도 소용없는 거 모르냐?

3번 가설을 선택한다면...
국방장관 갈아 치워야겠네.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 보고를 하고 있는데 공중인지 수중인지 제대로 듣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판단하고 발포 명령을 내리다니.
그러다 진짜 전쟁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