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외교국방
글쓴이 : 한겨레 원글보기
메모 : "이 티오디 초소는 사고 장소로부터 2.5㎞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거리가 2.5km 떨어져 있으니 사고 발생(어뢰 혹은 기뢰로 인한 사고라고 가정하면) 후 2.5/0.34 초 후에 초소에 소리가 전달되었다.
계산해 보니 7.142857142857143초가 걸렸다.
소리를 듣고 바로 고개를 돌렸다 하더라도 0.5초 정도 걸린다.
우리 신경계의 반응 속도를 감안하면 이것도 짧게 잡은 거다.
도합 8초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기뢰나 어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면 8초 후에는 물기둥도 가라 앉아 있을 시간이다.
이 진술은 초병이 소리가 전달되기 전에 미리 들었다는 초과학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아래는 기뢰 혹은 어뢰(어뢰인 것 같다.)로 인한 피격 영상이다.
아무리 봐도 7초 이상 배가 공중에 떠 있지는 않다.
역브이자(팔자)도 아니고.
"소리나는 쪽을 봤더니 배가 두 동강 나서 공중으로 올라가 역브이자 형태가 돼 있더라."
생존자들은 가벼운 찰과상이 전부인 상태이다.
하지만 배가 역브이자, 다시 말해 팔자 모양으로 꺾일 정도면 사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바닥과 벽면에 나뒹굴게 된다.
당연히 벽에 설치된 각종 구조물들과 부딪히는 게 정상이고, 타박상 정도로 끝나지 않는 게 정상이다.
한두명 정도는 골절상이나 그 보다 심한 상처를 입게 마련인데 지금은 심해야 타박상이다.
마지막으로 이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낮에도 육안으로 2.5km 떨어진 바다의 배를 정확하게 식별하기 힘들다.
이건 항구가 있는 곳의 바다에 멀리 수평선 가까이 떠 있는 화물선들을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면 알 수 있을 거다.
하물며 밤이다.
조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달빛(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과 별빛(이건 아무 도움 안된다.)만 가지고 사물을 판단해야 하는데
그때가 보름달이었으면 그나마 어슴프레하게라도 보였을 거고, 아니라면 이 초병의 눈은 무공 고수의 눈이라 밤이라도 낮처럼 보이는 거거나, 눈 자체로 적외선을 볼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다.
적외선 기능이 있는 거면, 여자들 옷도 뚫어 볼 수 있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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