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업이 합리적?

ㆍ뉴스제목: "고임금 직종은 수천억 남는 회사에 합리적 인상도 요구 못하나"

대한항공이 이번에 파업을 했다.
지난 아시아나 항공에서의 요구와는 비교도 안되게 합리적이긴 하다.
적어도 골프백 요구 같은 건 없으니까.
하지만 진정코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려면 자기들 임금 올려달라는 주장을 하면 안된다.
자기들보다 몇 배는 힘든(사람 상대가 얼마나 힘든 일인데) 일을 하면서 1/4~1/5 수준의 임금을 받는 승무원들을 보라.
그네들 월급부터 올려주고, 계약직부터 전부 정규직으로 바꾸자고 주장한 후에 자기들 월급을 올려달라고 해야하지 않겠나.
노조가 다르다고?
같은 노동자 처지에 상대가 임금을 적게 받는다고 무시하면 결국 제살 깍아먹기 밖에 더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