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alibration Area Error

아레(국어사전에는 아래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어감상 아레가 맞을 거 같다. 아니라도 그냥 그렇게 쓸란다. ㅎㅎ 날짜를 일컬을 때 모레, 이레처럼 레로 끝나는 경우는 있어도 래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그냥 쓸란다. 그리고 난 이거 표준말인 줄 알았다. 어째서 모레에 대응하는 말이 아레가 아니고 그저께일까?)쯤부터 DVD를 굽는 도중에 매체가 없다면서 오류가 나기 쉽상이더니 오늘 오류의 명칭을 봤다.

PC사랑 10월호를 화장실에 들고 갔다가 매체와 라이터(어감도 좋으면서 대체할 말을 못 찾겠다.)의 궁합을 알아보려면 Nero CD-DVD Speed라는 놈을 사용해보라고 해서 사용하려다가 이넘도 같은 증상을 보여서 포기했다가 자고 일어나서 다시 도전.
일단 지우기부터 하려고 지우기 기능을 켰더니 포맷이라는 놈이 눈에 띈다.
전체를 선택하고 포맷했더니 Power Calibration Area Error라는 놈을 토해내면서 멎어버린다.

그래서 이넘이 뭔가하고 검색했다.
PCA(Power Calibration Area)라는 넘은 시디나 디비디를 사용하기 전에 레이저를 쏴서 어느 정도 세기의 레이저를 쏴야 적당한가를 판별하게 해 주는 영역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세기 측정 영역인 것이다.
이 영역에 오류가 있으면 당연히 세기를 가늠할 수 없어서 시디나 디비디를 사용할 수 없다.

보통 이런 증상은 라이터와 매체의 궁합이 안맞아서 그렇다고 한다.
아니면 라이터의 수명이 다 되었든가.
라이터의 수명이 다 될려면 보통 500장~1000장 정도 구우면 그리 된다고 한다.
한시도 쉬지 않고 구우면 빨리 지칠 것이 당연하니 이렇게 두리뭉실하다고 한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수명이 다 되지 않았다면 일단 아래 방법을 써 보자.
내가 해서 성공한 방법이기도 하다.

위에 말한 Nero CD-DVD Speed에 보면 아까 말한 지우기 기능이 있다.
거기서 빨리 지우기를 하고, 다시 전체 지우기를 한다.
시간은 라이터기와 매체에 따라 다르지만 내 경우는 15분 정도 걸렸다.
이전에는 전체 지우기를 해도 매체가 없네 하면서 안되던 것이 성공했다.
Nero CD-DVD Speed말고 다른 넘(Nero Burning Rom 혹은 Express)에 있는 같은 기능으로는 안되던 것이 성공한 것이다.

물론 거기 있는 기능으로도 빨리 지우기를 하고 나서 전체 지우기를 하면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기억에는 실패한 걸로...

기억에만 의존하기가 뭣해서 다시 실험해 본 결과...
역시 다른 곳에 있는 지우기로는 전체 지우기할 때 오류가 난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매체가 없다 오류.
매체가 없다고 나오면 리붓해야 한다.

앗!!!!
그러고 보니 이 방법은 재기록매체에만 해당하는 방법이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