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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류로군...

봄돌73 2005. 12. 23. 12:22
연수입으로 따지만 나이의 10배 미만은 아니다.
그날그날을 맘 편하게 살고 싶다.
나는 나답게 살아야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싶다.
게으르고, 당연히 안 단정하고, 그러므로 외출하기 싫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잘 견디는 편이다.
성격은 수다스러워서 눈에 좀 띄지만 절대 인기 있는 성격은 아니다.
패션을 추구하기도 귀찮다.
먹는 것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다. 배고프면 먹는다.
먹는 것에 욕심이 없어서 군것질은 거의 안한다. 한다면 음료수 정도.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날이 거의 매일이다.
이런 사람과 결혼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반 이상 해당하면 꽤나 하류적이라는데
난 3분의 2는 해당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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