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품은? - 1948년 홍콩ㆍ마카오에 수출된 건어물, 한천이 최초 선박ㆍ반도체ㆍ휴대폰ㆍ자동차 등의 세계적 수출국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수출 한국’의 첫 수출품은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 정부수립 직전 배편으로 홍콩과 마카오에 수출된 건어물과 한천(寒天, 우뭇가사리의 일종)이 우리나라의 첫 수출품이었다. 해방이후 美 군정시절이던 1948년 2월 화신무역상사가 조선우선(해운사) 소속의 ‘앵도호(櫻桃號, 1,281t)를 이용해 홍콩ㆍ마카오 무역에 직접 진출한 것이다. 첫 수출선박 ‘앵도호’는 조선우선이 일본에서 되돌려 받아 수리를 끝내고, 우리나라 외항선으로서는 해방이래 처음으로 수출품을 가득 싣고 부산항을 떠나 홍콩에 취항, 태극기를 단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무역선으로 기록된다. 당시 홍콩 당국은 한국 선박의 첫 홍콩 입항이라고 해서 ‘앵도호’를 크게 환영했으며, 일행은 3일간 홍콩에 머물며 상품을 처분하고 무역상들과 상담을 벌이면서 시장개척에 노력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앵도호’는 홍콩의 처녀무역 출항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그해 12월 남북교역차 흥남에 갔다가 억류되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비운을 겪었다. 한편, 해방직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마른오징어 해삼 마른새우 달걀 사과 배 인삼 등의 농수산물과, 아연 흑연 철광석 등의 광산물, 생사 견직물 등 일부 공산물이 있다. 또한 일제가 보관하고 있던 군수용 물자인 헤로망간, 헤로중석, 염소산가리 등의 화학원료와 미군정당국이 불하한 지프차 등을 분해해서 얻은 부품 등도 수출됐다. 정리: 산자부 홍보관리관실 김윤미(news@mocie.go.kr)

출처 : 정부/정책

글쓴이 : 산업자원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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