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거덕~

[스크랩] 수습기자 생활 3일만에 선배기자에게 폭행당했어요(사진있음)

봄돌73 2007. 4. 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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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9살로 대구에서 서울로 취업을 하기위해 올라온 남자입니다.


기자가 되고 싶어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공부를 시작하였고 드디오 시험을 통과하고 면접을 통과해서 지난 4월 2일  서울에 모 언론사에 수습기자로 합격통보를 받고 첫출근을 하였습니다.


첫날  수습기자 교안이라는 것을 나누어 주더군요

주로 수습기자의 태도에 대해 적어놓은 것인데

대략 적인 내용을 모니터하면 수습기자의 생사는 선배사수와 팀장에게 달렸다. 까라면 까고 기라면 기어라 , 토달지 마라 혀 뽑아버린다, 다리꼬지마라 다리 분질러 버린다. 1:1 도제식 교육을 지향한다, 가혹한 담금질을 하겠다, 주1회 또는 2주에 한번 선배사수나 팀장의 재량으로 귀가를 허락한다. 는 내용으로 3일 동안 정신교육을 병행했습니다.


어딜가든 첫 사회생활은 힘들다는 것을 다른 곳에서 근무해 보았기 때문에 알고 있지만 이렇게 교안까지 뿌려가며 교육하는 건 처음보았습니다.

처음엔 수습기자들 기죽일려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정도 개념은 군에서 충분히 배우고 익혔기에 잘해보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지난 5일에 저녁 7시경부터 6일 새벽까지 수습기자 6명과 선배기자라는 2명과 회식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맞으면서 배웠는데 너네는 우리가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세상 참 좋아졌다”고 그러더군요 술병이 점점 쌓여가자 점점 너는 하루 견디겟고 너는 한달하다가 관둘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얼마전에 다른 선배들이 너희가 마음에 안드니까 다 나가라고 전하라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너네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힘든 곳이니 우습게 생각하지 말아라 무조건 힘들테니 무조건 참고 복종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만둘꺼면 지금 얘가룰 하라고 하더군요

그날만 해도 수습사원 중 2명이 못다니겠다고 그만두었습니다. 저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최소한의 생활은 의견표명은 보장이 되어야지 일방적으로 토달지 말라느니 우리는 벗어라 그래서 벗었다 이런 소리를 들을려고 그 곳에 원서를 낸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둔다고 얘기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햇습니다.

3차까지 가는 회식이 끝나고 교육을 담당했던 선배라는 사람이 저만 따라 오라고 하더군요 한적한 도로로 가서는 토달지 말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더군요,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순간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전 도로에 넘어졌습니다. 안경을 낀 상태에서 발로 눈을 밟더군요 눈이 너무 아파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토달지말라 그랬지 그러면서 다시 달려와 얼굴을 차더군요 그리곤 가버리더군요

살려달라는 소리도 안나오고 기절을 했습니다.

잠시 후 경찰이 절 부추겨 병원 음급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때 시간 새벽 3시쯤  경찰이 대구에 부모님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곧바로 동대구역에 가서 6시 첫열차를 기다려 서울로 급하게 오셨더군요

그때 경찰관이 지금 응급실에서 저를 폭행하고 도망간 사람이 진료를 받았다고 그러더군요 눈가가 찢어 졌다고 하는군요 제가 때렸다고 합니다.

한 대라도 때릴 힘이 있었다면 맞을 때 한번이라도 얼굴을 감쌋을 겁니다.

정말 제가 개념없는 사람일지 모르나, 여태 29년 살아가며 누구를 때린 적도 맞은 적도 없습니다. 감히 입사한지 3일도 안되는 녀석이 교육선생을 먼저 때릴정도로 용기가 대단하지 못합니다. 그건 분명 잘못된 것이니까요

그 자리에서 뭐라 해봤자 똑같은 놈만 될 것 같아  참았습니다. 일단은 치료가 너무 급한 상황이니까요

코뼈와 코안이 부러지고 눈 밑에 뼈가 금이 가 앞을 잘 볼 수 없습니다. 의사는 그냥 두면 실명할 수도 있으니 치료를 좀 받고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는군요


너무 아프고 너무 화가 나서 지난 이틀동안 한 숨도 못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억지로라도 진정할려고 노력중이고요. 아침에 부모님이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잘못했기에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냐 하시더군요  오전에 치료를 다시 받고 회사가 바로 병원 옆이라 아버지와 함께 갔습니다. 절 때린 사람은 나오질 않았다고 그러더군요 팀장이라는 사람이 나가서 얘기하자며 복도로 가서는 자신이 그 자리에 있질 않아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그러더군요


최소한 부모님한테는 죄송하다고 말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어디서 치료 받는지 얼마나 다친거지 그런 건 물어봐야 되는 건 아닌가요?

내일 경찰서에 사고경워를 설명하러 갑니다. 주위에선 경찰서를 전담으로 출입하는 기자에게 폭행을 당해서 불리할 수도 있지 않겠냐라고 걱정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믿고 싶습니다.


이 카페에는 현직기자분들과 그리고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카페입니다. 준비하시면서 저 처럼 잘못된 길을 가면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세요 잘알아보시고 준비하세요


저는 일단 내일 경찰서에  정황을 차분히 설명하고 절 때린 사람과 회사를 상대로 모든 법적 절차의 수순을 따른 뒤 모든 언론사에 제보를 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가 당한 사건을 알릴려고 합니다.


사람을 때려 기절시키고 도망가서 지금까지 전화 한통을 안하네요. 

너무 힘이 드네요

 

얘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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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찍 KIN
글쓴이 : 울지마요 원글보기
메모 : 기자라는 새끼들 다 그런 거야? 다 그런 상황을 겪은 거야? 그렇다면 다 병신들이네. 자신들도 잘못되었다는 걸 알면서 왜 안 고치는 걸까? 혹시 그게 잘못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그러면 그건 바보 수준도 못 되는 짐승 수준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