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거덕~

9개월째 내던져진 60만 국민청원

봄돌73 2007. 11. 14. 08:57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20694

 

 

9개월째 내던져진 60만 국민청원

 

특종을 외면하는 언론의 아이러니

 

2007년 2월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사건이 있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연기회를 달라는 사상초유의 60만명의 국민청원서가 분홍빛 보자기에 쌓여 2.5톤 트럭 가득 실려 과천종합청사 보건복지부에 전달하는 전달식이 있었다.

 

같은 날 종합청사 앞에서는 의료협회의 의료법개정 저지를 위한 집회가 있었고, 이를 취재하기 위한 각 언론사의 차량이 이 전달식 옆에 즐비하게 서 있었다, 어느덧 이 차량들 속에서 각 언론사의 사진기자들은 이 전달식의 현상이 기이한 듯, 사진을 연신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하지만 진작 이 전달식을 하는 국민들은 이 사진이나 기사가 다뤄질 것이라고 믿는 이는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저녁 뉴스나 다음날 신문기사는 이익집단인 의료협회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법개정 저지 집회 관련기사를 자해소동과 더불어 많은 시간과 지면을 통해 소상히 전하고 반면 60만 청원이라는 역사상 초유의 사건은 자취를 감추었다.

 

지금까지 18차에 걸친 법정공방을 통해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원천기술은 갈수록 분명해 지는데 언론이 숨을 죽이는 것은 과거 지은 죄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원천기술은 없었고, 연구비 횡령을 위한 사기극이었고, 아직도 이를 믿는 파시즘에 물든 광신도들이 존재한다' 주요 언론의 요지였다.

 

쇼와 같은 자해 소동을 소상히 다루면서도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 황우석 박사의 진실규명과 사회개혁을 위해 동학혁명을 부르짖으며 할복 후 몸에 신나를 뿌리고 분신한 故 정해준 열사의 기사는 단 한줄도 찾아볼 수 없었듯 이 시대의 언론은 심히도 국민의 관심과 생각에서 멀어졌다.

 

줄기세포를 도둑질하고 오염시킨 주범을 제보자로 하여 조작까지 일삼았던 MBC, 법원의 내용 검증 결과 국민의 알권리와 내용의 중요성을 보아 공개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기술을 그대로 도용하여 특허를 내려던 섀튼의 특허도용을 자세히 다룬 추적 60분의 방영금지를 내린 공영방송 KBS, 사실의 진위여부를 객관적인 눈과 공정한 보도태로를 유지해야 할 모든 언론의 소설같은 일방적 매도... 이에 분노한 국민들의 청원은 60만을 넘었고 여론조사 결과  연구재연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76.8%(중앙일보)의 국민여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는 언론과 연구승인을 주지 않는 보건복지부는 국민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귀찮은 하수인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10월 11일 현재 국민청원인 수가 오프와 온라인을 합해 총 620,011명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0만인을 향해 걸음을 걷는다. 현 정부는 국민의 청원을 저버리지 말라!

 

국민청원 사이트 http://www.peoplevoice.co.kr/sign/signInpu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