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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18일 문국현과 정동영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봄돌73 2007. 12. 22. 02:56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03690

 

이거 진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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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글)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선거 전 여론조사 발표 금지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20일에 있었던 SBS(2007.12.20 20:39), 세계일보(2007.12.20 20:45), YTN (2007.12.20 04:28), 조선일보(2007.12.20 02:31)의 보도들은 이 기간 중 이 명박, 정동영,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변동 추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이 됩니다.이 기사들은 문국현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단서는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 18일자에 <문화일보>는 17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3위를 놓고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받으며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17일에 이회창 후보는 11.0~14.0%의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문국현은 17일부로 10%를 넘어서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춰 캠프에서도 3위와 4위의 접전 내지 순위 역전 소식을 지지자들에게 전했습니다.



19일자 <경향신문>은 17~18일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으며, “일부 조사에선 두 후보 지지율의 합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 이내로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시다시피, 18일의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39.8~40.8%였고,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19.2~20.1%였습니다. 따라서 오차범위를 5%로 잡을 경우, 정동영,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최소한 35%를 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18일 현재 일부 조사에서는 문국현 후보 지지율이 15%를 넘었다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이에 때맞춰 캠프의 김갑수 대변인은 18일 오후 2시경 이 자유게시판을 통해 “매우 안정적인 빅3 대열에” 올라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5시간 후인18일 7시경에는 김영춘 의원이 역시 이 자유게시판에 “조사 전문가들도 깜짝 놀랄만큼 문후보의 지지도 상승세는 이례적”이며, “3위는 확실히 제치고 2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새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단 하루마다 3~5% 정도의 지지율 상승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문국현 캠프 입장에서는 19일의 실제 투표에서 지지율이 20%를 넘는 상황도 기대했을 것입니다. 17일 한껏 추락했던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18일에는 다시 반등했기 때문에, 1위를 하기는 어려웠을지라도, 2위 자리는 넘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최소 15% 득표는 가능하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은 하룻밤 사이에 10% 정도가 빠져나갔고, 반면에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6~7%나 상승했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부동층에 대한 판별분석을 한 결과 이명박-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에 불과”하다는 거짓 주장을 18일 내내 유세장에서, 또 무차별 살포한 이메일과 전화 공세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뜨렸습니다.


통합신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저에게까지도 “민주후보 지지운동본부”(minju@hanmail.net)라는 괴단체가 “MBC, SBS 1위와 2위 오차범위 접전. MB, 당선돼도 무효. MB 지지율 수도권 30-40대에서 반토막!”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더군요. 통합신당 경선 과정에서 보이던 비열한 행태는 본선 이후 부당한 후보 사퇴 압력을 거쳐, 본선 막판까지 여지없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호남에서의 정동영 몰표, 한때 40%에 육박하던 광주의 문 후보 지지율이 실제 선거에서 5% 미만으로 폭락, 이명박을 위협하던 문 후보님의 서울지역 지지율이 실제 선거에서는 4위로 폭락하는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마디로, 거짓 정보에 기초한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이용하여 개혁적 성향 유권자들의 잘못된 “전략적 선택”을 유도 내지 강요한 것입니다. 막판에 문국현에서 정동영으로 투표 대상을 바꾸었던 많은 이들이 정동영 후보와 그 선거캠프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아마도 그들은 “선거판이란 게 원래 그런 거 아니냐”면서 대수롭지 않은 일인 것처럼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겠지요. 부패한 정치세력의 진면모를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재확인시켜 주면서 말이지요.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다 하더라도, 개혁적인 시민들이 4개월 후의 총선에서 몸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미래지향적 대안 정치세력”이 멋지게 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그렇게 허망하게 날라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5.8%라는 득표율만을 주시해서는 안됩니다. 투표 전날까지도 전체 국민의 15% 이상이 문국현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더욱 중시해야 합니다. 저질 마타도어에 의해 이른바 “전략적 선택”을 강요당하지만 않았더라도, 이 도도한 흐름은 선거 결과로 그대로 이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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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측 김현미, “李 33.2%, 鄭 28.5%로 좁혀져” 주장
한나라당 신당측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소할 것....
[ 고동석 기자 ]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18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이 하다하다 안되니 여론조사까지 조작했다"면서 이 내용을 발표한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한국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18일 “정동영 후보 측이 하다하다 안 되니, 이제 여론조사 결과까지 허위로 조작해 무차별 유포하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과 신당측의 무차별 문자 메시지 전송 관련자들을 전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신당과 정동영 후보 측이 발송했다는 3가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은 오늘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체 ARS 여론조사 결과라며 구체적 수치까지 적시해 발표했다. 우리 한나라당이 의뢰한 과학적 여론조사 결과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이 허위 조작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발표 그 자체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은 “우리당 자체 ARS 조사 결과 이명박 33.2%, 정동영 28.5%로 (격차가) 5% 내로 좁혀졌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두드러진 특징은 수도권에서 이명박 후보가 급속히 붕괴하고 있다. 모 방송국 여론조사 결과 하루 만에 10% 추락했다”면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역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민주신당 후보도 이날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유세에서 "정밀 조사를 해서 안 찍겠다는 사람, 부동층을 없앤 조사결과를 보니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이 1%차로 좁혀 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천하의 기운이 변하고 있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대변인은 “정동영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어 이렇게라도 해서 이탈하는 지지층의 동요를 막아야 하는 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공당이 여론조사 공표 시한을 어기고, 선거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허위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서야 되겠는가”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또한 “이것이야 말로 정치적 사기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질타하면서 여론조사 결과의 무차별 유포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