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03690
이거 진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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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글)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선거 전 여론조사 발표 금지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20일에 있었던 SBS(2007.12.20 20:39), 세계일보(2007.12.20 20:45), YTN (2007.12.20 04:28), 조선일보(2007.12.20 02:31)의 보도들은 이 기간 중 이 명박, 정동영,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변동 추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이 됩니다.이 기사들은 문국현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단서는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 18일자에 <문화일보>는 17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3위를 놓고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받으며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17일에 이회창 후보는 11.0~14.0%의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문국현은 17일부로 10%를 넘어서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춰 캠프에서도 3위와 4위의 접전 내지 순위 역전 소식을 지지자들에게 전했습니다.
19일자 <경향신문>은 17~18일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으며, “일부 조사에선 두 후보 지지율의 합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 이내로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시다시피, 18일의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39.8~40.8%였고,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19.2~20.1%였습니다. 따라서 오차범위를 5%로 잡을 경우, 정동영,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최소한 35%를 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18일 현재 일부 조사에서는 문국현 후보 지지율이 15%를 넘었다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이에 때맞춰 캠프의 김갑수 대변인은 18일 오후 2시경 이 자유게시판을 통해 “매우 안정적인 빅3 대열에” 올라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5시간 후인18일 7시경에는 김영춘 의원이 역시 이 자유게시판에 “조사 전문가들도 깜짝 놀랄만큼 문후보의 지지도 상승세는 이례적”이며, “3위는 확실히 제치고 2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새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단 하루마다 3~5% 정도의 지지율 상승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문국현 캠프 입장에서는 19일의 실제 투표에서 지지율이 20%를 넘는 상황도 기대했을 것입니다. 17일 한껏 추락했던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18일에는 다시 반등했기 때문에, 1위를 하기는 어려웠을지라도, 2위 자리는 넘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최소 15% 득표는 가능하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은 하룻밤 사이에 10% 정도가 빠져나갔고, 반면에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6~7%나 상승했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부동층에 대한 판별분석을 한 결과 이명박-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에 불과”하다는 거짓 주장을 18일 내내 유세장에서, 또 무차별 살포한 이메일과 전화 공세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뜨렸습니다.
통합신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저에게까지도 “민주후보 지지운동본부”(minju@hanmail.net)라는 괴단체가 “MBC, SBS 1위와 2위 오차범위 접전. MB, 당선돼도 무효. MB 지지율 수도권 30-40대에서 반토막!”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더군요. 통합신당 경선 과정에서 보이던 비열한 행태는 본선 이후 부당한 후보 사퇴 압력을 거쳐, 본선 막판까지 여지없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호남에서의 정동영 몰표, 한때 40%에 육박하던 광주의 문 후보 지지율이 실제 선거에서 5% 미만으로 폭락, 이명박을 위협하던 문 후보님의 서울지역 지지율이 실제 선거에서는 4위로 폭락하는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마디로, 거짓 정보에 기초한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이용하여 개혁적 성향 유권자들의 잘못된 “전략적 선택”을 유도 내지 강요한 것입니다. 막판에 문국현에서 정동영으로 투표 대상을 바꾸었던 많은 이들이 정동영 후보와 그 선거캠프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아마도 그들은 “선거판이란 게 원래 그런 거 아니냐”면서 대수롭지 않은 일인 것처럼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겠지요. 부패한 정치세력의 진면모를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재확인시켜 주면서 말이지요.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다 하더라도, 개혁적인 시민들이 4개월 후의 총선에서 몸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미래지향적 대안 정치세력”이 멋지게 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그렇게 허망하게 날라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5.8%라는 득표율만을 주시해서는 안됩니다. 투표 전날까지도 전체 국민의 15% 이상이 문국현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더욱 중시해야 합니다. 저질 마타도어에 의해 이른바 “전략적 선택”을 강요당하지만 않았더라도, 이 도도한 흐름은 선거 결과로 그대로 이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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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측 김현미, “李 33.2%, 鄭 28.5%로 좁혀져” 주장 | |
한나라당 신당측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소할 것.... | |
[ 고동석 기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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