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서 본 소설을 토대로 내가 써 본 소설이다.
1. 전쟁이 터진다면 우리나라가 선전포고를 하게 될 겁니다. 전쟁이 나면 둘 다 쪽박이란 걸 아는 일본이 독도 먹을려고 전쟁을 하진 않을 거니까요. 전쟁이 시작되면 누가 이기든 쪽박을 차게 되니(전후 배상금으로 더 잘 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돈이 있다고 바로 건물이 지어지고 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닌데다, 특히 첨단 공장들이 다 박살나 버린다면 후발주자인 대만, 중국 등에 추월 당할 가능성도 높지요.) 설설 기게 될 겁니다. 제발 전쟁을 하지 말자고...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전쟁을 하게 된다면...
2. 일본은 아직 헌법 수정을 못 했기 때문에 선제공격은 못 합니다. 선전포고를 하더라도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해야 반격을 할 수 있죠. 물론 그 동안 모든 준비를 하겠지만 미사일은 준비해도 못 막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몇 년 전에 개발한 사거리 1000km 미사일은 물론 최근 개발한 1500km 미사일을 날리는 거죠. 물론 일본도 미사일이 있을 겁니다. 우리도 만신창이가 되겠죠.
3. 서로 미사일을 주고 받은 이후에는 공군이 나설 겁니다. 동시에 해군도 나서겠죠. 대한해협부터 동해까지 활발하게 전투가 벌어질 겁니다. 물량이나 전쟁 물자, 무기의 질 같은 건 일본이 앞설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사람이 중요한 거죠. 가상 표적을 달고 날아가는 비행기를 격추하는(그것도 미사일 쏴서) 일본과, 전투함에 있는 대공포를 쏴서 가상 표적을 연결한 줄을 끊는 우리나라는 훈련의 차이가 무시무시합니다. 특히 림팩 훈련을 하면 우리 잠수함 한 대가 10대 이상의 가상 적군을 침몰 시키죠. 이지스라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지스 몇 대로 전 해상을 다 막을 수 없으니 그 뚫린 곳에 잠수함 대기시키고 상륙함 띄우면 절대 다 못 막습니다. 공군에서 막는 것도 한계가 있고, 우리 공군도 놀고 있진 않을테니까요.
4. 다 합해서 1개 대대 병력만 일본에 상륙해도 회사원인 일본 자위대원들과의 싸움은 불 보듯 뻔 한 일이죠. 우리의 낙승입니다. 특히 전차부대가 상륙하면 뭐 시즈 탱크 정도의 화력 지원을 받는 마린/메딕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마 스팀팩도 쓸 걸요.
5. 그렇게 전쟁은 끝이 나고 우리는 전후 복구를 하면서 함부로 독도에 찝적댄 대가를 톡톡히 받아낼 겁니다. 어마어마한 전쟁 배상금으로요.
6. 이런 소설의 배경에는 주위 강대국의 구경이 있어야겠죠. 미국이 어느 편을 들 것인가가 제일 문제인데, 미국이 일본편을 들면 뭐... 전쟁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다만, 우리가 선전포고까지 했으니 앞으로는 일본이 함부로 독도 가지고 집적대지는 못 할 겁니다. 뭐... 걔네들이 워낙 원숭이라 금방 까먹고 또 찌질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진짜 원숭이죠.
7. 미국이 중립이라면(우리편 들리는 없다고 봐요.) 주위 다른 나라가 전쟁에 끼어들지 못하게 열심히 막을 겁니다.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는 절대로 못 끼어들 게 할 것이고, 북한은 끼어들고 싶어도 그랬다가는 당장 미국이 쳐들어 갈 거라 못 끼어듭니다. 그런 고로 앞의 소설대로 우리가 이기고 앞으로는 원숭이 때문에 화내는 일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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