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06&newsid=20090311152704848&cp
모두 똑같은 유형의 그림만 그린다면 합격자를 안 내면 되는 거다.
홍대 미대에 오려면 기술적으로도 수준이 되어야 하지만 창의성도 있어야 한다는 강변도 되겠고...
그런데 외려 실기를 없앤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요즘 말로 멍 때린다.)
미술사학자 같은 이론가를 뽑을 때는 실기가 필요가 없다.
보는 안목만 있으면 되는데 이건 교육으로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리는 것은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적한 경우가 많다.
바로 창의성이라는 놈 때문이다.
기술적인 면이야 가르치면 해결이 되겠지만 창의성은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창의성이 있는지 없는지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그림을 그려 보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설마 면접에서 말로만 듣고 "그놈 창의성 있네"하고 합격 시킬 건 아니겠지?
다시 말해 이번 홍대 미대의 발표는 자신의 말을 자신이 뒤집는 발표다.
창의성 없는 실기 시험 때문에 실기를 안 보겠다는 건 서류 아무리 내도 면접 보러 오라는 데도 없으니 구직 활동 안하겠다는 백수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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