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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사자는 사자인데 왜이래 헛갈리는지(醫師, 判事, 博士)

봄돌73 2009. 5. 21. 15:02

약간 조심스럽기는 하고 다 알겠지만

역사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경우를 참고하면 이런 것 같다.

일본에서 시작한 일본식 명칭으로

원래 교사와 의사 외에는 師가 아니고 員, 手, 士이었는데

약사가 처음 士에서 師로 198년도에 처음 의료법에 바꾸었다.

그 후 간호사들도 우리도 4년제 학사이고

교사자격도 있으니師로 한다고 1990년도 바꾸었고

이후로는 모두 師로 바꾸는 것 같더군.

요새는 법령이 한글로 되어 있으니 師던지 士던지 手나 員이던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그러나 일본의 예를 보면

아직도 교사와 의사 외에는 師를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사는 원래 醫員이고 교사도 원래는 敎員이

우리 고유의 명칭일 것이다.

채만식의 소설 태평천하에 보면

윤직원 영감이 주인공인데

직원이란 상당한 벼슬인 것이다.

 

신농씨, 복휘씨도 이젠 한국에선 아랫사람의 호칭이다.

명친의 인플레이션이라고나 볼까?

출처 : 안동고 23회 동기회
글쓴이 : 신종찬 원글보기
메모 : 호칭의 인플레이션은 내가 늘 주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