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필요해서 예전에 온 문자를 찾아서 전화를 했다.
대출이 가능한지 조회를 해 보겠다고, 인증 문자 보내겠단다.
근데 뭔가 찜찜해서 문자를 다시 보니 직원 이름이 안 적혀 있다.
씨티은행에 그런 전화번호를 가진 직원이 있는지, 여신사업부 소속이라는데 사실인지 문의글을 썼더니
씨티은행에서는 그런 직원이 없고,
'조회를 해 보니 대출이 어렵다. 2금융권의 무슨 상품을 쓰시는 게 어떠냐?'라는 식의 영업을 하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방금 전에 온 전화에서 대출이 불가능하여, 인증 문자를 안 보냈다며 정확한 소득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 본다.
씨티은행에서 알려준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이름, 부서, 직위를 물으니, 씨티은행 여신사업부 맞다고 우긴다.
전화 한 번 끊은 후, 다시 온 전화에서 겨우 이름을 들었다.
'신*용'이란다.
끈질기게 물으니 씨티은행은 아니고 외부 위탁이란다.
그래도 절대로 회사 이름은 말하지 않는다.
지점에서 조회하면 전산 상에 자기들이 조회한 내역이 나올 거라면서
사기가 아님을 강조하는데...
회사 이름도 말 못 할 정도면 사기가 아니고 뭘까?
그게 정말 위탁업체라 할지라도.
주민번호는 공공재라 별 의식없이 말해 줬는데,
그것도 약간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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