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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종사자가 본 대운하

봄돌73 2008. 1. 16. 11:18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5537

 

 

이명박 정권이 취임도 하기전에 갖은 쑈들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대운하 아닙니까 ??

현재의 대운하에 관한 논쟁은 여러가지 논점으로 이야기되는 종합적 논쟁거리의

측면이 있지만 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장 밀접한 이해 관련업계인 해운업계의

종사자로서  대운하는 일고의 고려의 가치가 없는 허무맹랑 짓거리의 극치임을 폭로하고자 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대운하건설의 경제적인 이유로 화물 운송에서의 편의성과 경제적인

가치를 내걸고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TV토론회에 나와서 화물운송에서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교수나부랭이들을

보며 차마 실소를 금할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화물운송의 구조를 전혀 알지 못한채 화물은 그냥 배에만 실으면 끝이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몰지각의 그 아가리 때문이었습니다.

(TV 토론회에 나온 인간중에 물류업계 종사자나, 물류에 관련된 교수가 나온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놀려대는 어떤 주둥이는 서울에서 화물을 실은 그 배가 대운하를 지나 중국이나 일본으로

운항할거라고 놀려대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그 말을 듣고 그럴듯하여 그럴수도 있나 하는 환상에 젖을수도 있게 만드는

그 아가리는 입에 침도 안바른 거짓을 뱉어내고 있었습니다.

 

혹시 1월 14일자, 한겨레신문을 읽어보신 분들 있으셨지요?

조사 대상중 약 77%의 수출입 물류운송 업체는 대운하 필요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장담컨데 이 77%의 수출화물 운송업체는 대운하가 들어서면 이용하는 업체 한곳도 없습니다.

그럼 나머지 23%의 물류운송업체는 대운하가 생기면  대운하 이용할까 ?

이들은 가끔 지네들 화물중에 시간에 그렇게 구애 받음이 없는 화물에 대해서

가끔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 그대로 "가끔"족입니다.

이들 역시 대운하 적극 사용층이 아니고, 일부 화물 가끔 사용 의사층입니다.

이쯤 되면 답 나온 겁니다.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처럼 왜 대운하를

만드냐 라고 물어보면, 실제로 이명박 정부와, 그 추종의 아가리들은 "아무 이유 없어"입니

다.

이명박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대운하 건설후 화물운송에서 대운하가 가지는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대운하 운송의 흐름 --

경부운하의 가장큰 목적은 경부간 화물의 연안운송입니다. 

연안운송이란, 수출입 화물의 국내외 수출입 운송을 위해 국내간 주요 항구간을 모선으로

운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 대운하의 가장 큰 구실은, 부산항으로 수출입되는 화물을 경부간 운하를 뚫어

운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출은 대운하로 부산항까지 배로 운송하여

해외로 나가는 선박에 환적 작업한다는 것이고, 수입은 부산항으로 운반된 수입화물을

대운하용 배로 환적, 운송하여 화주 공장 근처 항구까지 운반해준다는 계획입니다.

보시기에도, 연안운송은 화주의 공장에서 작업후 수출용 모선에 선적하기까지 많아봤자 약 4가지 단계 를

거치는 육상운송의 경우와는 달리, 화주의 공장에서 수출까지, 그리고 부산항에서 화주의 공장까지 여러가지

복잡한 물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만일 대운하를 통해 운송할 경우 단순히 수출만 볼경우. 

컨테이너실린 트럭-화주 공장이동후 적입작업-운하 터미날로 이동-운하모선에 선적-부산 대운하항 도착-컨테이너 양하-

컨테이너 트럭으로 수출용 모선이 있는 항구로 이동-수출용 모선에 선적 (총 8단계)

참 복잡한 구조입니다.

이러한 대운하 운송의 흐름은 당연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 야기된다는 것은 물류 업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1) 육상운송, 철송에 시간경쟁력에서 KO패입니다.

보시기에도 아주 복잡한 단계는 최소 2일 걸릴것으로 판단되는 서울 - 부산간 운송시간을 훨씬 더 지연시킬수 있는

필연적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육상운송의 경우 길어봤자 최초 운반시작후 화물의 수출선박 선적시까지 8시간 정도면 충분)


 

 참고로, 본 대운하와 비슷한 기능을 지니고 있던 연안운송인 부인선(부산-인천간 선박, 주 4회 운항모선, 약 26시간 소요)은

신속한 화물 운송을 요구하는 화주의 요구때문에 수요가 많지않아, 2006년에 항로 폐쇄를 단행하여 지금은 없습니다.

대운하의 최소 2일보다 빠른 26시간의 운항속력도 시간이 생명인 물류 업계에서는 육상운송, 철송에 밀려 그

자취의 흔적마저 없어진 이마당에 , 어느 하주가 대운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합리적으로 볼수가 있겠습니까 ?  

 

2) 수확이 없는 곳에 누가 씨뿌리랴 ?

가장 자본주의적인 정권이 가장 시장원리를 망각한 대운하 정책입니다.

보시기에도 아주 복잡한 이단계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각 대운하 각 터미날 예정지 주변에서의 화물선적, 하역에 필요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인데, 이것은 각 거점마다 항만하나 만드는 셈 치고 해야 하는 대작업이며

그야말로 각 지역마다, 인프라에 맞는 수익성이 있을때,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수 있는 의미가 있는 것이며, 단기간에

이루어질수도 없고, 장담컨테 건설업계는 몰라도 해운, 물류 업체가 이곳에 화물운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이야기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에서 연안운송이 아닌 육상운송, 철송의 상대가 되지

못하며, 따라서 시장의 수요가 없는데 어떤 자선 업체가 각 대운하 요소마다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겠냐 하는 것입니다.

 

3) 비용의 효과 없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물류업체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물류비용이 아무리 많이들어도, 무역거래를 통해서 운송비만큼 감안한 무역대금을 챙긴다면

어떤게 40만원이 들건 어떤게 70만원이 들건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말입니다.

만일 물류비용이 막말로 6-70차이 나면 그 업체 대운하 생각해 볼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물류업계에서의 계산에 의하며 비용이 많아봤자 대운하가 육상운송에 비해 10만원-15만원/ 20'

15만원~20만원 / 40' 저렴할것이라고 판단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물류업계에서 생각하는 시간의

기회비용으로는 고려의 가치조차 필요 없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수출입화물의 구조.

약 5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으로 수입되는 화물은 주로 부산항으로 수입되어 수도권및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서울 부산간 운송의 비중의 많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의 현재 한국의 항구는 부산항뿐만이 아니라, 다른 주요항구인 인천, 평택, 광양,

등으로 엄청난 물량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수출화물 역시 부산항으로만의 수출이 아닌

상기의 주요항구에서 수출되는 물량이 최근 5년이내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되었고

계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렇게 각 주요 항구로부터 내륙운송의 거점이 다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대운하는

자본과 자원의 낭비이며, 시대 역행 정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결론에 닿아가며, 덛붙여, 지금 단순하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한국은 3면이 둘러쌓인 반도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세계 어느 나라 미친놈 한테 물어봐서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나라에 그것도 70%가 울퉁불퉁한 산지 지형에

대각선으로 운하 뚫었다고 한다면, 그 미친놈이 그 나라 참 미친 나라라고 안그러겠습니까 ??  

 

이 시점이 이명박 정권에 깊이 관여한 과거 민중당 활동 세력, 이재오와, 박형준의 행동거지에 대해서도

가슴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들이 저항하던 박정권의 개발독재보다 더 야비한 작금의 이명박식 개발독선의 맨 선봉에서 대운하를

고무,찬양 , 선동하는 그들이 바로 진정한 야바위꿈임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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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5599

 

대운하 경제성 충분히 타당성 있다...

 

대운하 경제성 충분히 타당성 있습니다

분명 그분이라면...

 

1. 고속도로화물차 및 화물열차 통행속도 제한 25KM이하로 만들어

   운하가 더 빠르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화물차 80KM죠)

2. 고속도로, 화물열차 세금 10배 더올려

   운하가 훨 씬 더 싸게 먹히게 만드십니다

 

분명 경제성과, 속도에서 빠르게 먹히게 만듭니다 분명

 

해운업계, 물류업계 종사자님..

쓸데없는 깜 도 안되는 반대를 하시지 마십시요

그분이라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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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5579

 

운하의 경제성 충분할 수도...

 

뭐 지금까지 인수위와 운하 찬성론자들의 행태로 보면 경제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런 방법도 있죠.

 

현재 운하가 경제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

- 육상교통에 비해 느린 배송속도를 충분히 상쇄할 만한 가격경쟁력이 없다.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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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승용차까지 하면 욕먹는다)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재 수준의 5배 인상!!!

 - 화물열차 비용 10배 인상!!!

 

결론

 - 거 봐라, 운하가 훨씬 싸잖아~~

 

이럴 수도 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