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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 농심 : 네티즌 + 삼양의 전쟁 ..

봄돌73 2008. 6. 23. 11:49

삼양에 대한 설명 중에는 다른 글과 상이한 부분도 있고, 추측도 있기에 엮인글을 보시면 좀 더 알기 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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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75657

 

 

이 글은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의 역사적 과업수?에 깊흔 나머지 이 싸훔이 널리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한 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조선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조선일보는 광고없으면 못 삽니다.

농심은 소비자 없으면 못 삽니다.


우리는 조선일보가 없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는 농심이 없어도 삼양 먹으면 행복합니다.

- 되고송 만들려다 잠시 미룬 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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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부가 흥미진진한건 사실이다



조선일보가 공지를 통해 82쿡 사이트에 "광고 중단 전화"를 중단하라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중단하라 협박하고,

네티즌들의 광고 중단 요구에 아랑곳 하지 않은 농심은 "1등언론에 광고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으로 네티즌으로 부터 비판을 받고 있고, 삼양라면은 조선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하여 조선일보가 "우리도 한 놈만 패!!" 이러면서 삼양라면에서 나온 너트에 대해 하이에나처럼 물어 늘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네티즌들은 삼양라면과 조선일보의 악연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삼양라면의 기업史까지 궁금해한다.

82쿡 사이트에서 삼양라면에 대한 공동구매 대대적 실시와 제품의 질에 대한 우호적 평가와 삼양라면의 역사까지 알면서 삼양에 대한 애정이 생기면서 대치전선이 격화되는 상황이 어제 오늘 전개되고 있다. 정말 대단한 네티즌들이 아닐 수 없다.

조선과 맞짱 뜨면서 삼양라면 역사도 공부하고, 농심과 조선일보를 듣보잡 시킬 이론적 무장과 네티즌 개별적 주체간 동맹을 통해 조선과 농심의 역공에 재역공을 펼치고 있다.


네티즌 vs 조선일보  전면전과 공성전의 동시상영

조선의 업무방해 경고 vs 네티즌들의 광고중단 및 소비자 불매운동이 농심과 삼양의 라면대결이라는 번외경기로 번진것이다. 삼양과 농심으로 공성전을 벌이고 있다.

"한 놈만 패!!"라는 전술도 똑같다.

네티즌들은 조중동 중 한 놈인 조선일보 패기에 열중하고 있고, 조선일보도 이에 질세라 광고를 중단한 기업중에 삼양라면 "하나만 패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광고를 계속 내겠다고 배짱 부리는 기업중에 하나로 농심을 골라 "한 놈만 패고"있다.

바야흐로, 네티즌과 삼양 vs 조선일보와 농심이 한 판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안쓰러운것은 이 전쟁에 삼양과 농심은 볼모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전쟁의 원인은 조선일보니, 전쟁배상은 조선일보한테 청구하기 바란다.

승부의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적당한 타협의 여지는 현재 없어보인다. 네티즌들은 악질 신문 조선의 폐간을 주장할 정도로 사생결단이고 그 도구로 광고중단이라는 무기를 꺼냈다. 

조선도 광고없이는 못 산다. 죽기 아니면 까물어치기다. 오죽하면 불특정다수인 네티즌들을 상대로 협박공문를 보냈을까. 이 참에 광고중단한 기업들에게 확실한 경고를 보내지 않으면 위기를 돌이킬 수 없는거다. 삼양은 한 번 제대로 밟은 적도 있다. 또 다시 밟아주마!!


네가티브와 포지티브

네티즌들은 조선일보 광고중단이라는 네가티브와 한겨레, 경향 보기라는 포지티브로 1차전을 벌인 바 있다. 예상치 못한 기민함과 광범위한 참여를 무기로 가볍게 승리하는 듯 했던 1차전은 조선의 대응이 본격화하는 지금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가벼운 잽으로만 알았던 조선이 의외로 타격이 크자 전열을 재정비하고 업무 방해 협박 공문으로 1차전을 응수하며 곧바로 2차전에 돌입하였는데, "광고실시" 기업중 농심을 골라 살리기에 나서는 포지티브 공세를 펼치고, "광고중단"기업중 삼양라면을 골라 하이에나처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로써 조선일보는 1차전에 대한 대응과 2차전 포지션을 구축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네티즌들은 조선의 네가티브 공세의 희생기업인 삼양라면 공동구매로 맞대응하면서 이번 전쟁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고 있는 듯 하다.

광고중단을 통해 일정 성과를 거둔 반면, 광고를 하지 않은 기업의 기업활동 위축도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일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의 행동도 더욱 사려깊고 조직화돼는 양상이 1차전을 무색케 할정도로 강화되고 있는데, 그것이 삼양라면 공동구매로 나타난 것이다. 1차전은 탐색전이었던 거다. 조선이 그냥 당하고만 있을리 없잖아.

소비자의 요구(권리)에 의해 광고를 하지 않은 기업에 대하여 소비자의 구매(의무)가 따라 줘야 했고, 이에 응한 것이다. "배운뇨자"라는 말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없다.

이 전쟁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네티즌의 패배를 가정하면, 조선일보 광고중단이라는 네티즌들의 전리품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고, 소비자 권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조선일보는 "음메 기살어!!" 할 것이고 "네티즌. 니들이 그럼 그렇치. 한순간의 감정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꺼 같아?"라는 조소가 세상에 회자될 것이다. 네티즌들에게 치명적 트라우마를 안길 것이다.

조선일보의 패배를 가정하면? 전리품은 상상할 수도 없다. 나라의 기틀이 다시 서고, 정치가 달라지고, 역사가 달라질 수 있다. 무어라 정리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6.10 항쟁을 능가하는 역사의 기적을 목격하게 된다. 조선 폐간의 명분을 확실히 갖게 되고, 차기 정부에서 언론개혁을 통해 조선 폐간이라는 연기시켜 둔 전리품을 확실히 챙기는 개가를 올릴 가능성까지 생긴다. 이메가가 폐간 시키겠어? 아니, 설사 폐간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메가한테 그런 영광을 줄 순 없잖아?  조선 폐간은 네티즌들이 해야 하는거다. 즉, 국민이 해야 하는거 아니겠어?

자. 전장은 온,오프를 막론하고 벌어졌다.

시청광장도 좋고, 코엑스로 상징되는 강남도 좋다. 한국방송도 좋다.



자. 돈질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누구라도 이 전쟁의 결과를 상상할 수 있다면 참전하라!!



닥치고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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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때...

우지 파동이란게 있었다.
라면에 들어가는 소고기 기름이 파동을 낳은 것인데...
다들 알고 계실 지 모르겠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적어 본다

라면 하면 삼양라면이었다. 농심은 만년2위업체였다. 수 십년 그랬다. 어릴 적, 삼양라면으로 허기를 채운 적이 골 백번도 더 되리라. 삼양과 함께 한 유년기였다. 엄마, 누나가 없을 때, 형님 술 안주로, 손 쉽게 끓여내어 배도 채우고 안주빨도 세웠던 삼양라면이었다.

연탄 부뚜막. 나중에는 석유곤로.. 가스렌지..

부엌 세간살이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보릿고개 세대는 아닌데, 옛날 생각하니까 괜시리 글썽거린다.. ㅎㅎ

우지 파동이 일어났다. 그 당시 라면업체는 라면를 소고기 기름에 튀겼고, 농심만 뭐더라.. 식물성 기름을 쓴다고 기억난다.

삼양이 라면을 튀길 때 공업용 소고기 기름을 사용한다는 식으로 조선일보가 대서특필하고 - 특종인가 그랬을껄? - 다른 라면업체도 대동소이하다고 하였다. 며칠 후 농심은 식물성 기름을 쓴다고 보도가 나왔고, 사람들은 농심을 찾기 시작했다. 농심 라면.. 왠만하면 안 먹던 시절이다.

조선일보의 보도로 회복불능에 빠진 삼양은 재판을 걸었고, 무죄판결을 받았다.

당연하게도 조선일보의 오보는 삼양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삼양의 무죄는 엎질러진 물이었다.

보도 이 후 결과는 참혹한 것이었다.

조선은 삼양의 무죄를 단신처리했을 것이고, 오보에 따른 일체의 책임을 질 의사도 그것을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도 없었던 시절이다.

삼양은 조선일보의 우지 보도로 인해 몰락해갔고, 겨우 목숨을 연명하는 상황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 후, 삼양의 추락은 날개가 없었고, 라면업체는 삼양이라는 라면업체1위몰락과 그 자리를 자치한 농심의 1위 등극과 삼양을 포함한 다수의 업체가 존립하는 시장재편으로 일단락되었다. 후발업체들은 농심과 경쟁이 될 줄 알았겠지..

조선일보발 우지 파동은 그 당시 음모론이 있었는데, 노태우에게 삼양이 정치자금을 주지 않았고, 괘씸죄 걸려서 우지파동을 일으킨 것라는 썰과 노태우가 정치적 궁지에 몰렸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희생양이 필요했는데, 이런 저런 일이 겹치면서 삼양을 선택했다는 썰도 있었다.

또, 농심이 식물성 기름을 라면업체에서 유일하게 쓰고 있어서 소고기기름으로 삼양을 공격했고, 라면업체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는음모론이다. 

나는 노태우 음모론을 수긍하는 편이다.

우지 파동이 일어난  해가 89년. 90년 정도 될 꺼다. 몇 년 후 허명만은 삼양라면 사장을 주인공으로 만화를 만들었는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삼양 기업의 탄생과 라면을 선택한 배경. 일본에서 라면 만드는 기계도입 및 기술 이전에 대한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던걸로 기억된다.

삼양라면의 사장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삼양이 라면을 선택한 이유가 굶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걸 해소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였을 꺼다.
세계최초로 라면을 개발한 일본인도 똑같은 이유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을 만들었으니까.

최초의 튀김라면을 만든 일본 라멘업체에서 그 기술을 가져오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 삼양기업 사장이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 없는 자. 굶는 자를 위한 신념에 대하여 대화를 통해 확인한 후 기술이전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만화는 전해주고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밀가루을 먹게 되었는데, 메이지 정부는 일본인의 왜소한 체격과 서양인들과 비교하여 체격키우기가 중요한 국정과제였다. 메이지 이전 육류 섭취가 엄격히 제한되엇던 일본이 유신 이후 단백질 섭취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말고기 등을 장려하고, 서양인들이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여 덩치가 큰 줄 알고 밀가루 음식도 장려하게 되었다. 메이지 유신 후 마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군사적으로 말의 전략적 가치가 사라지면서 말이 사회문제가 되었고, 이를 식용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다.

오늘 날 일본 음식문화가 발달 된 건 오로지 메이지 유신과 왜소한 체격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애썼던 메이지 정부의 음식문화 개방 정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빵에 대한 일본 요리는 세계최고수준이다.

메이지 이전 일본의 주식은 쌀. 고구마. 옥수수, 생선 등이었다. 일본의 서민들은 주로 고구마를 주식으로 했다. 왜? 돈이 없으니까. 그것도 없어서 농민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메이지의 밀가루 음식 장려책으로 우동국수 등 다양한 요리가 개발 보급되었고, 어떻게 하면 라멘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까에 착안한 기술개발을 통해 튀김 면발이 개발되었고, 그것이 오늘 날 라멘이 되었다. 일본은 라멘. 우리는 라면.

기억하시는가,
박정희가 분식장려책으로 밀가루 막걸리 만든거?
엄마가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된다고 먹지 말라고 했던거?

삼양라면의 기업문화는 대단했는데, 복지 후생 등 최고 기업으로 소문났다. 장학제도도 많았고, sk가 장학퀴즈를 통해 장학제도 만든 것도 삼양라면의 장학제도를 보고 배웠다는 소문도 있었다.

인사 문제도 서민계층에 문호를 개방하였고, 훈련도 철저히 시켰고, 암튼... 대단한 기업이었고, 민족기업으로 추앙받았던 기업이다.

소고기 기름도 공업용과 식용이 따로 있다.

식물성 기름도 공업용과 식용이 따로 있다.

내가 알기로...

삼양은 최고급 식용 소고기 기름을 사용한다.

농심은 최저급 식용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기억났다. 식물성 팜유.. 

최저급 팜유는 아니겠지만 좋은 팜유를 쓰지 않는 건 맞을 거 같다.





하여간.. 조선일보의 폐악은 한 두개가 아니여서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