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데이라고 꽤 유명한 쇼핑몰이 있다.
쇼핑몰이라고 하기에는 좀 특이하게도,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정해서 비교적 싼 가격에 팔고 있다.
그래서 몰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어쨌든...
이 사이트가 유명해지니까 여기저기 비슷한 사이트들(원래 미국의 woot라는 곳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라면 댓글 좀...)이 생겨났고, 원더원도 그런 곳이다.
지난 금요일에 그 원더원에서 물음표 상자를 팔았다.
이것도 원어데이에서 하던 것인데, 지금까지 팔았던 물건들 중에 재고로 남은 것을 무조건 천원(배송비 포함하면 3500원)에 파는 것이다.
그래서 원어데이에서 물음표 상자를 판매하면 사이트 접근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원더원은 아직 그렇게 유명한 업체가 아니라서 그런지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한 건 했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즐겁게 기다리던 중, 어제(그젠가?) 드디어 배송이 되었다.
작은 상자에 뭔가 가벼운 것이 들어있었다.
요즘 많이 팔리는 메모리 종류라고 생각을 하면서 열었더니...
위 그림과 같은 열쇠 지갑이었다.
이런 걸 사려고 3500원이나 지불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런 건 길거리 지나다가 1~2천원 내고 사면 모를까 내가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가치가 있는 물건도 아니다.
이런 것을 팔거면 차라리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환불을 해 주던가...
그렇다고 3500원을 돌려 받기 위해 다시 반품하고 어쩌고 하기에는 너무 귀찮은데다, 반품하는데 드는 비용을 누가 치르느냐하는 문제로 또 다시 싸워야 할 것 같아서 걍 포기했다.
내 두 번 다시 원더원에서 물건 사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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