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베트남 갈 때 착륙할 때만 되면 눈과 코 사이(양쪽 다)가 무지막지하게 아파서 눈물을 찔끔 거렸다.
게다가 호치민 가야 되는 걸 하노이로 잘못 가는 바람에 착륙을 두 번이나 해서 두 번이나 고통을 당해야 했다.
혹시나 이런 증상을 다른 사람도 겪었을까 싶어서 검색을 해 보니 비행기 두통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제일 위에 있는 주소로 가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그런 고통을 안 당할 수 있는 스프레이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아래는 위 주소의 글에 달린 댓글 중에 가장 중요한 정보가 담긴 댓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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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까지는 아니지만 저는 귀통증으로 고생합니다. 문제는 고도가 낮은 지하철속에서까지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일상생활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 힘들다는 것이지요. 저는 병원에 가서 나름 타당성있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 스프레이가 통하는
이유도 나름 이해가 가고요. 귀외 코는 통하고 있고 그 부분이건조하고 통해야만 (공기가) 불편이 없습니다. 저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일년내내 그 부분이 젖어 있는 상태인데요 그러다보니 순간 순간 그 좁은 통로가 흡착되는듯한 현상이 생기고 그럴 때마다
귀아픈 증상이 일어나는 거지요(고막이 진공되고-뻥뻥거리고 흡착되고 아픈 증상) 스프레이를 뿌리면 코가 항상 뚤린 상태로 유지되게
해줍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면 코막힌 환자에게는 자주 주고요. (내과도 가능) 약국에서 15000원정도에 살 수 있던 것 같습니다(봄에 사고
안 사 기억이 안 나네요) 수입품이고 한국에서는 Nasonex라는 초록 뚜껑제품을 주로 줍니다(유한양행 수입)
이 제품을 사용하면 코가 막히지 않고 뚫려 있기 때문에 그 공간이 흡착되어 기압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두통도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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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천공항에 착륙할 때는 이런 고통이 없었는데 위 정보에 따르면 그때는 입과 귀 사이가 말라 있었다고 봐야 하나?
하지만 다른 점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인천공항에 내리기 직전에(10~20분 정도 전) 콧물을 흘렸다는 거다.
나는 오히려 콧물을 흘린 것이 그런 고통을 피할 수 있었던 원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 스프레이도 콧물 대신에 코 안을 촉촉하게 해 줘서 그런 고통을 피하게 하는 게 아닐까 추측한다.
아니면 코 안이 촉촉하면 입과 귀 사이의 통로는 마르게 되는 건가?
혹시 콧물을 흘리면 통로가 뚫리는 건가?
통로가 뚫리면 귀의 통증도 적어야 하는데 귀의 통증은 베트남 갈 때 보다 더 심했다.
어쨋든 저런 통증에 쓸 수 있는 약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걸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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