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주저리

택배로 쌀이 왔습니다.

봄돌73 2010. 11. 15. 11:31

쌀 주문한 적이 없는데 왔습니다.
그것도 예전 주소인 구로로...
그래서 저는 울산에 있는 이모가 보냈나 했습니다.
(이종)사촌 동생이랑 같이 살았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아닐 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이모가 농사 짓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택배 기사한테서 온 전화로 주소를 다시 불러 주고(대치동)
물어 봤습니다.
"어디서 온 거에요?"
"노무현재단에서 보냈습니다~"
"아~~~~~~~~~~~"

노무현 재단 생기자마자 1년 10만원 후원 등록을 했는데
이번에 추수한 쌀을 후원 등록한 사람들한테 주나 봅니다.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노무현재단에서 쌀을 주니 반갑고 고맙네요.

살짝 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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