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서 벌어진 별다방 논란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단순하게 상류와 하류로 나뉘는 양극화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이것은 양극화가 아니라 계층화인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은 하류는 아니고 상류도 아닌 사람일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하류에서도 허영심에 거기 가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하류의 허영심은 중류고 중류의 허영심은 상류다.

하류의 어떤 사람이 별다방에 가는 사람은 허영심에 물든 사람이라는 글을 쓴 모양인데...
자기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다.
나도 하류라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류의 어떤 사람이 반론글을 쓰면서 논란이 된다.


자기는 별다방이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거다.
그리고 한 끼에 십만 단위를 넘는 곳에 가는 것도 아닌데 왜 허영이냐는 거다.
그러면서 느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실제로는 계층화라는 것을...

하류와 중류의 생각이 벌써 이렇게 많이 벌어져있다.
미루어 짐작컨데 중류와 상류도 이럴 것이다.
그런 이유로 하류와 상류의 양극화 문제가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계층화의 문제인데도...
눈에 띄게 표시가 나는 것은 상류와 하류의 차이이니 말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계층의 차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