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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부끄럽게 여기다니...

봄돌73 2006. 6. 28. 10:19
그 부끄러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라도 큰 부자(단순히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닌, 맘씨도 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어려운 가정환경에 자랐지만...
그걸 부끄러워 하지는 않았다.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점심 시간이 되면 친구들한테 밥 얻어 먹었는데...
십시일반이라고 도시락 뚜껑에 한 숟가락씩만 담아줘도 충분히 한 끼 식사가 된다.

내가 이 기사를 읽고 걱정되는 건...
가난만 부끄러워 하는 게 아니라 부모를 부끄러워 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내 생각에 가난은 부끄러워할 것도 아니고, 죄지은 것도 아닌...
단순히 넘어야할 장애물일 뿐이다.
지금 내가 어려운 환경에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걸 영원히 못 이겨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