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안에서 봐야 한다.

ㆍ뉴스제목: 권영걸 교수의 공공 디자인 산책 ⑧ 안 띄는 큰 글자, 잘 띄는 작은 글자

단순히 정지 상태에서 찍은 사진만 가지고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직접 시속 3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 보고 비교해야 된다고 본다.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보통의 눈높이와는 조금 다른 상황에서 봤을 때
세로로 길쭉한 글꼴이 과연 정상 글꼴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는가?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운전면허가 없어서 직접 몰면서 노면표지에 신경 쓴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앞으로 전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로 글꼴이 오히려 눈에 더 잘 들어올 것 같다.

영국 노면 표지가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은 빨간 계통의 도로 색깔 때문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