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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혜택! 그 이유...

봄돌73 2006. 8. 23. 12:08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기업의 이유와 정부의 이유를 보자.

기업에서는 자기 카드에 한 명이라도 더 가입 시키려고 애를 쓴다.
덕분에 카드를 쓰면 이런저런 혜택이 있는 거다.
물론 카드 수수료나 과소비 조장 등으로 다 울궈 먹는다.

정부에서는 카드로 거래가 이뤄지면 거래 자료가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세금 매기기 쉽다.
즉 탈루가 어려워진다는 거다.
덕분에 정부에서도 카드 사용을 장려한다.
그래서 연말정산 같은 것도 현금영수증 보다 카드가 먼저 된 거다.
현금 영수증은 그래도 현금 내는 사람, 받는 곳이 많다 보니 시행하게 된 거다.
전산으로 영수증을 발급하면 기록이 남으니깐.

그럼 현금 낼 때는 왜 혜택이 없나.
당연히 혜택을 줄 곳이 주유소 한 곳으로 줄어드는데 주유소에서는 현금 낸다고 혜택을 주기에는 너무 영세하다. (카드사나 정부와 비교해서)

주유소에서 힘들다는 카드 수수료...
기름값이 오르면 당연히 이익도 같이 오른다.
100원에 팔던 기름을 200원에 팔면서 이익은 10원 그대로라면 이익률은 10%에서 5%로 떨어진 게 된다.
이렇게 기름 팔 사람 아마 거의 없을 거다. (바로 옆에 주유소가 생겨서 경쟁이 붙은 경우 제외)
당연히 %로 계산되는 카드사 수수료도 기름값이 오르기 전이나 후나 마찬가지다.
10원 이익에서 20원 이익으로 올랐으니 1.5원 수수료 내던 걸 3원 내게 된 거다.

다만,
그래도 카드사에 불만인 것은 수수료의 요율이 %일 이유가 없다는 거다.
어차피 100원이든 100만원이든 전산으로 숫자만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건데
그걸 %로 떼어먹는다니...
마찬가지 이유로 은행 수수료...
얼마를 찾거나 송금하더라도 숫자 놀음일 뿐인데 얼마 이상은 수수료 얼마...
이런 건 불합리한 거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혹은 비가맹점 중에서도)에서 소액 결제시 카드를 꺼려하면서 내세우는 이유...
수수료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그거야 어차피 %로 나가니 적은 금액이면 적게 내게 된다. (고쳐야 할 점이다.)
보통은 카드 결제할 때 통신비를 내세운다.
전용선을 쓰지 않는 경우 매건 마다 전화를 걸게 되는데 그 전화비가 많이 나와서 이익을 깍아 먹는다는 거다.
이건 그 업주의 무지라고 볼 수 있다.
요즘 한달에 만원이면 시내외 전화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데...
카드 결제를 많이 하는 업소에서는 당연히 무제한 통화에 가입해야 한다.
그게 싫으면 전용선이라도 깔던가...
하긴 대부분 실제로는 세금 포탈을 못 하니까 그런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