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주저리

화난 원숭이 실험!!!

봄돌73 2009. 2. 23. 15:08

agile에 관한 글을 찾다가 보게 된 화난 원숭이 실험이라는 글.

원글 쓴 사람은 조직문화라고 봤지만 난 사회화라고 본다.


중학굔지 고등학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회화, 재사회화 같은 용어를 들은 기억이 있다.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간형으로 교육하는 것을 사회화라고 하고,

요구 사항이 달라지면(나이가 들거나, 주위 환경이 바뀌는 등) 재사회화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기억한다.


경험이라는 교육을 통해서 매달린 바나나를 먹으려고 하면 찬물을 뒤집어 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고,

그것이 사회의 규칙이 된 것이다.

규칙을 모르는 사회 성원이 생기면 그 규칙을 전파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회화가 아닐까.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되어 믿게 된 사실(사실과 진실에 대한 정의는 생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하다.

요즈음 우리는 고정관념 타파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 고정관념은 저 실험에서 원숭이들이 매달린 바나나를 지레 포기한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이 쉽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 진취적인 기상이 적어질 수록 그것은 더욱 어렵다.

문제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그런 기상이 적은 것 같다.

사회화가 고정관념 타파는 말로만 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타파해서는 안된다는 지경에까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