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심문과 진실왜곡의 대가, 한국언론이 또 한건 해내는군요.
지금껏 줄곧 황우석 박사의 기자회견내용을 들어 "의혹"을 제기한 언론들이 이젠 기정사실화하여 못박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내용을 아무리 다시봐도 언론이 못박기한 내용은 확인도 안되고 증거도 없는 "노성일 이사장"의 일방적 주장일뿐 아니라 황우석 박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가장 결정적 제보자인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연구원도 줄곧 거짓말을 해왔으며 특히 그들의 논문에서 특징적으로 "사진조작" "논문조작"을 해왔음이 밝혀졌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자면 아직까지 밝혀진바 없는 의혹만 떠안고 있는 것이 황우석 박사고, 그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논문을 상습적으로 조작해온 인물들입니다. 누구의 말을 믿겠습니까? 둘다 못믿습니다. 지금으로선 서울대의 검증결과와 피츠버그대학의 검증결과, 그리고 검찰의 수사결과가 다 나와봐야 결론을 내릴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내용을 보면 거의 황우석 박사의 사기극으로 단정을 지어놓고 비아냥 거리고 책임론을 묻는 기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중 논란이 되는 "인위적실수"와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로 둔갑"이라는 말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인위적 실수. 인위적 실수라는 말은 사실 존재할 수 없는 말입니다. 어떤 내용을 강조할때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문맥상 존재할 수 없는 말이죠. 앞의 인위적이라는말이 뒤의 실수를 부정하고 뒤의 실수라는 부정이 앞의 인위적이라는 말을 부정하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인위적 실수"라고 표현했을까...? 서울대학 교수라는 사람이, 그리고 수재중의 수재라고 일컬어지는 석학들이 기본적인 문법도 몰라서?? 기자회견을 보신분들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오. "논문에 인위적 실수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라는 문장이 과연 "제가 조작했습니다. 사죄합니다"의 의미였던가...?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시인과 사죄치고는 너무 지나치게 당당하진 않았나? 더구나 조사는 황우석 박사가 주도적으로 해왔을텐데 밝혀진 사실은 수동태입니다. "논문이 인위적으로 조작되었음을 시인합니다"가 아니라 "논문에 인위적인 실수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입니다. 누구에 의해서 밝혀졌단 얘기입니까? 외부에서 제기된 의혹을 인정한다는 말씀?? 언론에서는 이 부분을 들어 "조작을 시인하다" "사죄하는 모습이 아니다. 갈데까지 갔다"라고 하던데... 반대로 생각해보죠. 먼저 말씀 드린바와 같이 논리적 오류가 있는 문장을 굳이 사용할때는 "강조"할때입니다. 즉, "아름다운 전쟁터"라는 표현처럼, 아름답다는 말과 전쟁터라는 말이 서로 부정하게되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지만 그 전쟁터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하여 강조하는 의미인 것처럼, 논문조작이 인위적 실수였음이 밝혀졌다는 말은 그 논문조작이 단순히 "조작"이 아닌 무언가 엄청난 사실이 숨겨져 있음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언론들과 황우석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조작을 스스로 시인했다"라고 규정지었으며 선언했던 것입니다. 사실 그 이후 황우석 박사는 이 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하거나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황우석 박사가 조작했다는 사실도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황우석 조작설의 가장 직접적 증언자라는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연구원은 도리어 "논문조작"을 상습적으로 해온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증언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뜻이죠. 그런데도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연구원의 주장데로 "선언"해 버리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들의 황우석 박사에게 문제삼는 "사진조작"과 "데이터조작"등의 사기행위를 정작 자신들의 논문에서는 상습적으로 해왔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상습적으로 도둑질 하던 사람들이 한때 자신들의 도둑질에서 공범(어느정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이었던 사람에게 "도둑질 한것은 죄이므로 책임지고 사죄하라"라고 죄를 묻는 것과 같습니다. 두번째로,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와 바뀐점. 황우석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둔갑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바뀌어진 줄기세포가 제공자의 성별과 정확히 일치하며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줄기세포로만 바뀌어있는 점...."이라고 단서를 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이것마저 간과해버리더군요. 줄기세포가 뒤바뀌었다고 의혹을 제기한것 이상으로 여기에도 큰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줄기세포 뒤바뀜의 단서조건... "특이한 점은"으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바꿔치기"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바뀌어진 줄기세포가 미즈메디병원의 잉여줄기세포 11개를 그대로 갖다썼다면 그 줄기세포에는 어떤 객관적인 "특징"이 없어야 합니다. 더구나 인공수정으로 만들어진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 11개가 우연히도 제공자의 성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더구나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은 줄기세포로 바뀌어 있다는 사실은, 이 줄기세포가 뒤바뀐 것이 좀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즉 이 줄기세포를 바꾼 사람은 황우석 연구실과 미즈메디병원 연구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을 넘어서서, 미즈메디병원의 내부사정을 잘 알고, 미즈메디병원에서 만들어진 줄기세포의 내용에 대해 상세히 알며, 미즈메디병원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여 특정 줄기세포의 정보를 조회하고, 선별해 낼 수 있는 사람,또는 조직이란 의미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필 황우석 박사의 연구에 쓰인 줄기세포와 동일한 성별,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줄기세포만 골라서 선별하려면 병원 연구실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보관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알아야 하며 그것을 정확히 뒤바꾸려면 미즈메디병원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서 조회하고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미즈메디병원과 황우석 박사의 연구실을 드나들 수 있는 사람 이상으로, 미즈메디병원 속사정과 데이터베이스 접근등의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 또는 조직이 있다는 말입니다. 후에 황우석박사 해명을 통해 "김선종 연구원을 지목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듯이 황우석 박사는 그보다 더 큰 히든커넥션이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 뒤바뀜이 진행되었음도 암시했습니다. 단지, 만약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황우석 박사였다면 미즈메디병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열어주고 그중에서 특정 줄기세포를 선별할 수 있도록 해준 미즈메디 병원도 공범자가 됩니다. 특히 노성일 이사장은 공범자의 대열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는 셈이죠. 하지만 언론사에서는 이런 점들은 모두 무시했습니다. 오로지 황우석 박사가 논문조작한 것을 시인했으며 줄기세포가 뒤바뀌었다고 의혹을 제기해 시간을 끌려고만 하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하지만 황우석 박사는 아주 담담하게 현재 조사에 응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의 자료제출 요구에도 아주 협조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나도 할말 많지만 참고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물론 밝혀진 정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황우석 교수가 논문을 조작했고, 줄기세포가 없거나 혹은 극히 적고, 황우석 박사가 지금껏 거짓말을 해왔다면 비난받고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모든것들은 "의혹"과 "주장"일뿐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으며 더구나 논문조작의 의혹을 주장하는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연구원은 그보다 더 많은 논문에서 상습적으로 조작을 해온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신빙성이 없습니다. 언론과 토론방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 특히 "사기 논문 상습범"들이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조작되었다고 말하는 "일방적 주장"만을 믿고 결론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알려진 일들만 가지고도 황우석 박사는 사기꾼임에 분명하다고, 바보가 아닌 이상 삼척동자도 알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분명한 사실은 황우석박사의 이러한 논란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일방적 의혹,주장들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황우석 박사의 잘못이 드러난다면 그것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해야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사실로 밝혀진 다음입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습니다. 매일 노성일 이사장이나 김선종 연구원이 한마디 하면 "결정적 제보다" "결정적 증거다"하는데 도데체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연구원의 말은 어떻게 믿겠습니까? 먼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그들도 혐의자 입니다. 그리고 논문조작에 있어서는 김선종 연구원과 미즈메디병원은 가히 "전문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미즈메디병원과 김선종연구원, 노성일 이사장, 윤현수 교수의 이름이 들어간 논문에는 어김없이 사진조작이 있다는 점) 이 시점에서 이 사건에 관련된 누구의 말도 결정적 증언이나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황우석 박사가 아무리 "줄기세포 있다"라고 목청 높여 주장해도 그것이 검증되지 않는한 사실이 아닌 것처럼,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연구원이 아무리 "황우석 박사가 조작했다"라고 주장해도 검증되지 않는한 의혹일 뿐입니다. 툭하면 단정짓고, 선언하고, 기정사실화 해버리는 언론의 물타기... 그리고 주어진 단서가 "증거"가 아닌 의혹뿐인데도 그 의혹들을 기정사실화 하여 결론을 짓는 행위. 좀더 기다려봅시다. 황까든 황빠든, 이제 열흘만 더 기다리면 사건의 윤곽을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 자유토론방
글쓴이 : 과니 원글보기
메모 : 진실로 들어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두 조금 더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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